카카오, 매출 31% 증가... "비수기에도 실적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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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매출 31% 증가... "비수기에도 실적 날았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5.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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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6517억, 영업익 1587억
오딘 대만 출시 효과 2분기부터 적용
인건비 증가 영향... 영업비용 증가
남궁훈 대표 취임 기념 15% 인상
사진= 카카오
사진= 카카오

카카오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1분기 매출을 공개했다. 연봉 인상으로 영업이익 상승폭은 주춤했지만 전 분야에서 매출의 증가세를 보여줬다. 포털비즈 부분만 계절적 영향으로 소폭감소했다.

카카오는 4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1조6517억원, 영업이익은 158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카카오 플랫폼 매출이 886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는 12% 감소한 실적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4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1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311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 증가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7657억 원이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대만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4930억원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취임과 함께 임직원 연봉을 15% 상향한 영향이다. 1분기 인건비는 4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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