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한 달 간 총 8140대(내수 4839대, 수출 3301대)를 판매, 2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판매회복세 영향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했던 전년 동월 대비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7% 증가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같은 달 대비 45.8% 증가했으며, 누계로도 전년 대비 2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 역시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조세로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 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생산일정 조정 및 사양조정 등을 통해 공급지연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부품 수급 이슈가 지속되면서 1만대 이상의 출고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반도체 등 공급에 만전을 기해 적체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