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분기 최대 실적 달성... "프리미엄 가전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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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기 최대 실적 달성... "프리미엄 가전이 견인"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4.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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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8% 증가... 분기 최대 실적
프리미엄 제품, 북미 유럽 판매량 증가
H&A 일반가전 매출 7조 기록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가 올해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21조1114억 원, 영업이익 1조8805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기준으로 H&A(일반가전) 사업본부에서 가장 큰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은 7조9702억 원, 영업이익은 4476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HE사업본부(TV, 뷰티 가전)는 올 1분기 매출액 4조649억 원, 영업이익 1884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정체에도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VS사업본부(자동차 부품)는 올 1분기 매출액 1조8776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판매가 모두 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지속적인 업체 간 경쟁 심화에도 매출 증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BS사업본부(모니터 가전)는 매출액 2조167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2조 돌파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최근 IT 제품 교체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B2B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수익이 창출됐다.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이 있었지만 IT 제품과 인포메인션 디스플레이의 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엔 인적구조 쇄신비용이 각 사업본부 실적에 반영되면서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 인적구조 쇄신은 조직 역동성 제고 차원에서 LG전자 전사적으로 진행됐다. 특허 수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2분기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공급망 리스크,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이어져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G전자는 생활가전,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장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AI, DX, 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도 늘려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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