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R&D 현주소⑩] 90년 피부기술력 담았다, 동아제약 '파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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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R&D 현주소⑩] 90년 피부기술력 담았다, 동아제약 '파티온'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5.07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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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연구 위해 2018년 더마연구센터 설립
11명의 전문인력 피부 신소재 연구 전념
국내 첫 여드름 흉터치료용 의약품 개발
2019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 론칭
최근 9년간의 연구 담은 트러블 세럼 출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 화장품 적용 추진

<편집자 주>코로나 장기화와 함께 중국에서 K-뷰티 열풍이 주춤하면서 대한민국 화장품 위기설이 돌고 있다. 수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내수 부진과 글로벌 브랜드들의 온라인 중심 공격적 할인 행사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경쟁력도 큰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늘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혁신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매 위기 때마다 차별화된 혁신 제품들을 출시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작게는 선밤부터 크게는 비비크림과 쿠션까지 국내 시장은 물론, 전세계 화장 문화까지 바꿔놓은 혁신 제품들은 연구개발 노력의 결과물이다. 또한 100년도 안된 짧은 역사에도 불구, 세계 3위의 화장품 수출 강국을 있게 했다.

본지는 코로나 장기화로 그 역할이 더욱 주목되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노력과 이를 통해 개발된 신성분, 신기술, 그리고 상용화돼 인기를 모은 히트 제품들을 정리해 봤다.

화장품 연구 개발의 핵심이 되는 동아제약연구소는 1977년 설립돼 300여명의 연구진들이 신약 및 의약품을 연구해 왔다. 이후 2013년 동아제약이 컨슈머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 전문회사로 분리돼 2016부터 동아제약만의 전문 컨슈머(Consumer) 연구조직을 편성, 의약품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 오늘의 더마연구센터가 만들어졌다. 사진=파티온
화장품 연구 개발의 핵심이 되는 동아제약연구소는 1977년 설립돼 300여명의 연구진들이 신약 및 의약품을 연구해 왔다. 이후 2013년 동아제약이 컨슈머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 전문회사로 분리돼 2016부터 동아제약만의 전문 컨슈머(Consumer) 연구조직을 편성, 의약품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 오늘의 더마연구센터가 만들어졌다. 사진=파티온

 

동아제약 피부 과학 담은 더마코스메틱

파티온은 90년 역사의 동아제약의 경험과 역사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포뮬러를 개발해 피부를 근본적으로 케어하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화장품 연구 개발의 핵심이 되는 동아제약연구소는 1977년 설립돼 300여명의 연구진들이 신약과 의약품을 연구해 왔다. 이후 2013년 동아제약이 컨슈머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 전문회사로 분리돼 2016부터 동아제약만의 전문 컨슈머(Consumer) 연구조직을 편성해 의약품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 오늘의 더마연구센터가 만들어졌다.

더마연구센터는 화장품 전문 및 의료기기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현재 총 11명의 석박사 인력이 피부 신소재, 소비자 친화 제형 및 활성물질전달의 피부건강을 위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외에도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분야 연구 개발에 연평균 5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2019년 론칭된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은 이러한 연구 노력의 결정체다.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까지 고려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9년간 연구를 통한 임상 데이터와 꼼꼼한 테스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탄생한 더마코스메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랜드 주력 제품 라인인 ‘노스카나인’은 여드름 흉터 연고 노스카나의 핵심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이 외에도 동아제약의 독자 성분 헤파린 RX 콤플렉스(Heparin RX Complex)는 피부 트러블, 피지 조절 불균형, 붉게 달아오른 피부 등 민감해진 피부에 빠른 진정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동아제약이 9년여간 피부 과학을 연구 끝에 개발된 파티온의 대표 제품이다. 사진=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동아제약이 9년여간 피부 과학을 연구 끝에 개발된 파티온의 대표 제품이다. 사진=파티온

 

여드름 흉터치료용 의약품에서 시작된 더마코스메틱

파티온 제품은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불리는 더마코스메틱과 차별화된다. 동아제약이 개발한 국내 첫 여드름 흉터치료용 의약품인 노스카나겔은 헤파린, 알란토인, 덱스판테놀이 최적배합 및 흉터에 알맞은 제형기술을 도입해 탄생한 제품으로 2015년부터 업계 판매량 1위(2015~2020 IQVIA 기준)의 여드름 흉터 치료제다.

또한 필름형성겔이라는 기술을 사용한 터비뉴겔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테르비나핀의 투과율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뛰어난 약효를 전달한다. 터비뉴겔은 2019년부터 판매량 1위(2019~2020상반기 UBIST 약국 POS 데이터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의약소재 및 천연물 연구 경험과 피부전달기술의 제형기술을 더해 2019년 파티온이 론칭됐다. 

파티온의 대표 제품인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에는 동아제약의 최근 9년간 연구가 집약됐다. 이 제품은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소듐헤파린, 판테놀, 알란토인, 쑥잎추추물 등의 성분을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했다. 동아제약의 독자 성분 헤파린 RX 콤플렉스(Heparin RX Complex)가 반복되는 피부 트러블, 피지 조절 불균형, 붉게 달아오른 피부 등 민감해진 피부에 빠른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또한 특허 받은 전 성분 딜리버리 기술 래피드좀 테크놀로지(Rapid-some Technology)를 적용해 제품 포뮬러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돼 피부의 트러블을 빠르게 진정시킨다.

핵심 성분인 헤파린 RX 콤플렉스는 헤파린, 덱스판테놀, 알란토인과 애엽성분으로 구성돼 피부의 트러블(염증)을 예방 및 치료하며 다양한 외부 원인으로 인한 피부를 보호해 피부 내 수분을 유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 제품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민감 피부 자극지수 0.00으로 저자극 인증은 물론, 논코메도제닉 테스트까지 완료해 여드름성 피부도, 예민한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의 더마연구센터는 현재 미래 더마용 소재로 꼽히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파티온
동아제약의 더마연구센터는 현재 미래 더마용 소재로 꼽히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파티온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로 영역 확장

동아제약의 더마연구센터는 현재 미래 더마용 소재로 꼽히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피부질환, 노화의 관련성이 밝혀지고 있어 이에 맞는 치료 재료를 찾는다면, 의약용 후보소재는 물론, 화장품 소재로 활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약기반 천연식물성 소재를 좀 더 피부에 맞게 조합하거나 개량한 화장품 소재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mRNA의 백신의 세포전달기술인 LNP 기술을 활용해 전달이 되지 않아 탈모, 노화, 주름 등 효과가 없었던 피부 질환에 약효를 극대화하는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 이러한 신소재 연구 개발을 통해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에 소재 및 기술을 적용, 화장품으로도 실제 효과를 전달 할 수 있는 더마코스메틱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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