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쿠팡이츠-서울시' 협업... 5월 다회용기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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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이츠-서울시' 협업... 5월 다회용기 시범사업 실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4.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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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쿠팡이츠 등 협약 참여
다회용기 사용 식당 500곳 모집
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시범 실시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 등과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배달플랫폼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요기요), 쿠팡이츠서비스, 신한은행(땡겨요)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지구의 날은 유엔이 지구 환경오염 문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유재혁 위대한상상 부사장,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달앱사와 서울시는 배달 수요와 함께 늘어나는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배민 등 배달앱사는 배달 플랫폼에 다회용 배달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 기능을 도입하고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다회용 배달용기 사업이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체를 구성,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말 다회용기를 제작하고 음식점에 공급할 보조사업자를 선정한다. 5월부터 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할 식당 500곳을 모집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배달의 편리함 이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회용 배달용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도입, 실시해왔다. 2019년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배달 플랫폼 최초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다. 이어 일회용품 줄이기 인식 향상을 위해 필요시에만 일회용 수저포크를 신청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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