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금융 사업 계열 분리... 엔젤 스타트업 적극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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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금융 사업 계열 분리... 엔젤 스타트업 적극 투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4.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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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일환
VC, 자산운용사 등 계열 분리 결정
엔젤 펀드 발행... 스타트업 적극 지원
사진=스마일게이트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전문 투자 사업 확장을 위해 계열분리를 결정했다. 이번 계열분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 일환이다. 독립적인 금융 그룹을 출범해 스타트업 등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스마일게이트 그룹에 따르면, 금융관련 사업 고도화·성장을 위해 게임·엔터테인먼트 그룹과 VC(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사(스마일게이트 자산운용) 등으로 분리된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는 그룹 지원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지원을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스마일게이트가 추진해오던 CSV활동과 더불어 청년 창업가들 성장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지속 발굴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새롭게 출범할 스마일게이트 금융 그룹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AI, 블록체인 기술 등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국 금융 산업의 글로벌 혁신자’로서 미국을 포함한 금융 선진국, 성장성 측면에서 인도·중국·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도 이어 나간다.

엔젤 펀드 등 사업 극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키로 했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연내 엑셀러레이터(AC)를 법인 분리해 초기 투자 역량을 강화한다.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투자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AC,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은 각각 ▲엔젤 펀드 등 초기 투자 ▲시리즈A부터 Pre-IPO 단계를 다루는 전통 벤처 투자 ▲상장사, 부동산, 해외 투자 등을 전담한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의 20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올해를 글로벌 금융 분야 육성과 발전의 원년으로 삼았다"며 "신규 금융 그룹이 독자적인 금융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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