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배당, 애프터마켓 연장... 서학개미 끌어안는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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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배당, 애프터마켓 연장... 서학개미 끌어안는 NH투자증권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04.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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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美 주식 보관금 역대 최고치 기록
나이트홈·해외뉴스 실시간 번역 제공
버크셔헤서웨이 1000원 단위 거래
美 주식 업계 최장 16시간 서비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 사진=시장경제DB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 사진=시장경제DB

주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온 NH투자증권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통해 미국 주식거래를 업계 최장시간인 16시간 동안 제공하고 '월 배당' 등 특색있는 상품으로 서학개미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외화주식 보관 금액은 지난 3월 기준 693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직접 투자 비중이 높은 연기금 등 전문 투자자들의 투자액을 뺀 투자 잔액이 700억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미국 외화주식 보관 금액은 코로나가 막 시작된 2020년 3월에 10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가 올해 약 8배 급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테슬라'로 전체 보관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164억6,000만 달러였다. 이는 2위 애플, 3위 구글에서 7위 아마존까지를 합친 금액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한 발 앞서 미국주식 투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2020년 프리마켓 예약 주문제를 도입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2시간 연장하면서 하루 16시간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장시간으로 애프터마켓 연장 직후 약정액이 연장 이전 대비 3배이상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0년 10월 해외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나이트 홈(HOME) 서비스'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업계 최초로 적용한 것 역시 한 발 앞서 서학개미들의 마음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NH투자증권 MTS(QV, NAMUH)에 접속해 홈화면에서 나이트홈을 설정하면 매일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나이트 홈 모드로 자동 변경된다. 나이트 홈 모드에서 S&P500와 나스닥 종합 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하고 있는 국가별 종목, 실시간 순위 등 다양한 순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미국 주식을 비롯한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 바로가기 메뉴를 제공하고, 해외 리서치 자료와 해외 뉴스를 홈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에서는 '해외주식 실시간 번역뉴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해외주식 현재가 뉴스화면에서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로부터 실시간으로 받은 뉴스를 외부 인공지능(AI) 번역엔진을 통해 즉시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동안 해외시황과 종목 뉴스를 번역문과 원문으로 볼 수 있다.  

 

해외 소수점거래·월 배당 '호평'

현재 NH투자증권은 미국에 상장된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1주 미만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팔 수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소액(최소 주문 금액 1,000원)으로 고가의 미국 주식 혹은 ETF를 최소 0.000001주 단위부터 사고파는 서비스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 버크셔 해서웨이(클래스A)를 최소 1,000원으로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뿐이다. 

NH투자증권이 2020년 11월부터 미국주식 투자 솔루션 '미국주식 월배당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투자자가 매월 배당금을 받도록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미국주식 3종목을 매수하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 '하우스 뷰'를 기반으로 S&P500 우량 종목 중 15종목을 추천하며, 종목은 분기마다 시황 등을 고려해 변경된다. 배당월이 동일한 5종목을 1그룹으로 구성하고 총 3그룹과 15종목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1그룹(1,4,7,10월 배당)에 머크, 2그룹(2,5,8,11월 배당)에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 3그룹(3,6,9,12월 배당)에 화이자를 선택 매수하면 투자자는 매월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매달 수령이 예상되는 배당금은 과거 배당금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그래프로 투자자들에게 제공된다. 현재 구성이 가능 종목들은 1그룹에 △U.S. 뱅코프 △머크 △제이피모간체이스 △ViacomCBS △에퀴티 레지덴셜, 2그룹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 △다든레스터런츠 △애브비 △제너럴 밀즈 △제너럴 다이내믹스, 3그룹은 △서던컴퍼니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암젠 △화이자 △존스앤드존슨 등 총 15개 종목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를 포함해 국내투자자들이 해외주식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NH투자증권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해외주식 매매와 관련된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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