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가계대출 3개월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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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가계대출 3개월 연속 줄었다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4.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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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석달 연속 가계대출 감소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대출상환 영향
신용대출 2%가량 줄어 감소세 견인
서울의 한 은행 창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은행 창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원칙이 3월까지 영향을 미친 데다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상환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19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705조9373억원)보다 0.39%(2조7436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이 크게 줄면서 가계대출 감소세를 이끌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3996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579억원 줄었다. 감소폭은 전월보다 커졌다. 2월 감소폭은 1조1846억원 규모였다.

지난달 감소했던 집단대출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158조6874억원으로 전월 대비 1%가량(1조5371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25일 전후로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했다. ▲전세 갱신 계약서상 임차보증금 80% 이내 가능 ▲임대차계약서상 잔금지급일 이후 전세자금대출 신청 가능 ▲1주택 보유자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허용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적용한 이른바 '3종 규제'를 모두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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