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시흥시 맞손... 폐플라스틱 재활용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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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시흥시 맞손... 폐플라스틱 재활용 적극 나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4.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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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와 MOU
생분해 플라스틱, 폐식용유 재활용 사업 확장
왼쪽부터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LG화학
왼쪽부터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LG화학

LG화학이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와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하고,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기는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생분해 플라스틱, 폐식용유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 관련 연구개발 등 ESG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초임계 열분해 공장 설립을 발표하는 등 재활용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시흥시는 자원순환촉진,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 홍보, 교육과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한다. 시흥도시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생활 폐기물 선별장을 활용해 2023년까지 폐기물 선별 공정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연구 개발에는 LG화학이 참여한다.

초임계 열분해 공장 등을 활용한 폐자원 재활용과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 매립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폐기물을 활용해 지자체와 상호 윈윈하는 가치를 창출한 데 의미가 크다"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재활용 폐기물을 100% 자원화하는 에코도시, 나아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기존 선별장에서 선별 후 소각되던 폐자원을 높은 가치의 업사이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석이 됐다"며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체계 확립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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