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상장 나선다... 국내 이커머스 1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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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상장 나선다... 국내 이커머스 1호 나오나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3.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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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IB업계 이르면 6월 증시 입성 전망
작년 거래액 2조... 전년比 65%↑
사진=컬리
사진=컬리

신선식품 새벽배송기업인 마켓컬리가 상장에 나선다.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국내 1호 이커머스가 될 전망이다.

마켓컬리는 운영하는 컬리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는 컬리가 심사 승인을 받을 경우 오는 6~7월에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2014년 12월 설립된 마켓컬리는 이듬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총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5% 성장한 수치다. 가입고객 수 또한 전년 대비 43% 증가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공헌이익에서 3년째 흑자를 달성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물류 시설 확충, 대규모 개발자 채용, 데이터 역량 강화 등에도 적극적인 선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김포 물류센터를 추가 가동함으로써 주문처리 캐파(capacity)를 2.3배로 늘렸다. 

샛별배송 가능 지역 또한 수도권에서 충청권·대구·부산·울산으로 크게 확대했다. 테크 인력 역시 10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확 늘어나, 전체 사무직 임직원의 20%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김종훈 컬리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주주, 주관사, 거래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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