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되자... 동학개미들 다시 삼성전자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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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 되자... 동학개미들 다시 삼성전자 '줍줍'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3.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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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이 던진 물량, 개인 투자자들 순매도
‘6만전자’에 저가 매수 분위기 고조 원인 분석
전문가들 불확실성 확대로 회복세 시간 소요 예상
주가 하락으로 지난 4개월간 ‘6만전자’로 밀려난 삼성전자 주식을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진=시장경제신문 DB
주가 하락으로 지난 4개월간 ‘6만전자’로 밀려난 삼성전자 주식을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진=시장경제신문 DB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삼성전자로 몰리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지난 4개월간 ‘6만전자’로 밀려난 삼성전자 주식을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2월 21일∼3월 18일)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조1,5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1조9,446억원, 1조2,76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들이 던진 매물을 개인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받아낸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약 4개월 만에 장중 7만원 아래로 밀려난 지난 7일 하루 동안에만 6,2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이후 현재까지 7만원선 안팎을 맴돌고 있지만, 개인은 대체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현상은 개인 투자자들이 긴축 우려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 차질과 인플레 우려 등 불확실성 증가로 삼성전자주가가 감소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매수 기회로 보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작년 하반기 반도체 업황 우려 등에 목표가를 내리던 증권사들이 연초 이후 회복 가능성을 봤지만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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