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혼인 50년만에 최저... 20만건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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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혼인 50년만에 최저... 20만건도 무너졌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3.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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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현상
2020년 10,7% 감소 이어 2021년 9,8% 감소세
이혼도 2020년 3,9%에서 2021년 4,5% 감소 지속
평균초혼연령 남자는 33,4세...여자는 31,1세로 변화
외국인과의 혼인도 2021년 전년대비 14.6% 감소
계 자료에 따르면 이혼 건수 역시 2020년 전년대비 3,9% 감소한데 이어 2021년 4,5%(-5,000건) 감소하며 2011년부터 10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조(粗)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도 2.0건으로 전년대비 0.1건 감소했다. 사진=통계청
계 자료에 따르면 이혼 건수 역시 2020년 전년대비 3,9% 감소한데 이어 2021년 4,5%(-5,000건) 감소하며 2011년부터 10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조(粗)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도 2.0건으로 전년대비 0.1건 감소했다. 사진=통계청

코로나 확산이 혼인뿐 아니라 이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 혼인·이혼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10년 동안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졌던 2020년과 2021년에 결혼과 이혼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2020년 전년대비 10.7% 감소하며 지난 10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2021년에도 전년대비 9.8%(-2만 1,000건) 줄었다. 조(粗)혼인율(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도 3.8건으로 전년대비 0.4건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영향으로 혼인 연령대 등에도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연령별 혼인 건수는 남자는 30대 초반,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전년대비 가장 많이 감소했다. 남자 30대 초반에서 8,000건(-10.3%)이 감소했으며 여자 20대 후반에서 1만 1,000건(-14.4%)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남자는 30대 초반이 42.1건, 여자는 30대 초반이 40.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1세, 여자는 0.3세 상승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남자는 30대 초반이 42.1건, 여자는 30대 초반이 40.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1세, 여자는 0.3세 상승했다. 사진=통계청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남자는 30대 초반이 42.1건, 여자는 30대 초반이 40.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1세, 여자는 0.3세 상승했다. 사진=통계청

또한 연령차별 초혼 건수는 2021년 기준 남자 연상 부부가 9만 6,000건, 동갑 부부는 2만 5,000건, 여자 연상 부부는 2만 9,000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남자 연상 부부는 12.1%, 동갑 부부는 8.4%, 여자 연상 부부는 7.3% 순으로 감소했다.

초혼 부부 비중으로 살펴보면 남자 연상 부부는 64.2%, 여자 연상 부부는 19.2%, 동갑 부부는 16.6%를 차지했다. 이중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전년보다 1.1%p 감소한 반면,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전년보다 0.7%p 증가했다. 또한 동갑 부부 비중은 16.6%로 전년보다 0.4%p 증가함.

연령차별 혼인 비중은 남자 1~2세 연상(26.0%)이 가장 많고, 남자 3~5세 연상(25.2%), 동갑(16.6%), 여자 1~2세 연상(13.0%)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혼 건수 역시 2020년 전년대비 3,9% 감소한데 이어 2021년 4,5%(-5,000건) 감소하며 2011년부터 10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조(粗)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도 2.0건으로 전년대비 0.1건 감소했다. 사진=통계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혼 건수 역시 2020년 전년대비 3,9% 감소한데 이어 2021년 4,5%(-5,000건) 감소하며 2011년부터 10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조(粗)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도 2.0건으로 전년대비 0.1건 감소했다. 사진=통계청

코로나 발생 이후 이혼 건수도 크게 줄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혼 건수 역시 2020년 전년대비 3,9% 감소한데 이어 2021년 4,5%(-5,000건) 감소하며 2011년부터 10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조(粗)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도 2.0건으로 전년대비 0.1건 감소했다.

이혼 연령대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1년 남자 평균이혼연령은 50.1세로 전년에 비해 0.8세 상승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4.7세 높아졌다. 여자 평균이혼연령은 46.8세로 전년에 비해 0.8세 상승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5.2세 상승했다.

남녀 간의 평균이혼연령 차이는 3.4세로 2012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건수는 60세 이상(2만 2,000건, 21.2%), 50대 초반(1만 6,000건, 15.6%), 40대 후반(1만 6,000건, 15.6%) 순으로 많았다. 또한 전년대비 60세 미만 이혼은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의 이혼은 증가했다.

남자의 일반이혼율(15세 이상 남자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은 4.5건으로 전년대비 0.2건 감소했으며 40대 후반이 7.4건으로 가장 많고, 50대 초반(7.1건)과 40대 초반(7.1건) 순으로 높았다.

남녀 간의 평균이혼연령 차이는 3.4세로 2012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건수는 60세 이상(2만 2,000건, 21.2%), 50대 초반(1만 6,000건, 15.6%), 40대 후반(1만 6,000건, 15.6%) 순으로 많았다. 또한 전년대비 60세 미만 이혼은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의 이혼은 증가했다. 사진=통계청
남녀 간의 평균이혼연령 차이는 3.4세로 2012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건수는 60세 이상(2만 2,000건, 21.2%), 50대 초반(1만 6,000건, 15.6%), 40대 후반(1만 6,000건, 15.6%) 순으로 많았다. 또한 전년대비 60세 미만 이혼은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의 이혼은 증가했다. 사진=통계청

2021년 여자의 연령별 이혼건수는 40대 후반(1만 6,000건, 15.8%), 40대 초반(1만 5,000건, 14.9%), 50대 초반(1만 5,000건, 14.4%) 순이었다. 남자와 마찬가지도 여자도 전년대비 60세 미만 이혼은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의 이혼은 증가했다.

여자의 일반이혼율(15세 이상 여자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은 4.5건으로 전년대비 0.2건 감소했으며 40대 초반이 7.8건으로 가장 많고, 40대 후반(7.7건), 30대 후반(7.6건) 순으로 높았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7.3년으로 전년대비 0.6년, 10년 전 대비 4.1년 증가했다. 또한 혼인지속기간 30년 미만 이혼은 감소한 반면, 30년 이상 이혼은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혼인지속기간 30년 이상 이혼은 10년 전에 비해 무려 2.2배 증가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4만 1,000건으로 전체 이혼의 40.5%이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미성년 자녀가 1명인 이혼 부부의 구성비는 21.7%, 2명은 15.7%, 3명 이상은 3.1%를 차지했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이혼 부부의 구성비는 56.9%로 10년 전 대비 9.8%p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도 2021년 전년대비 14.6%(2,000건) 감소했으며 이혼은 6,000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통계청
외국인과의 혼인도 2021년 전년대비 14.6%(2,000건) 감소했으며 이혼은 6,000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통계청

한편 외국인과의 혼인도 2021년 전년대비 14.6%(2,000건) 감소했으며 이혼은 6,000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 남자와 혼인한 외국 여자의 국적은 중국(27.0%), 태국(17.7%), 베트남(14.7%) 순이었으며 전년대비 외국 여자와의 혼인건수는 중국(-3.9%), 태국(-8.4%), 베트남(-57.9%) 모두 감소했다.

한국 여자와 혼인한 외국 남자의 국적은 미국(31.0%), 중국(18.9%), 베트남(10.7%) 순이었고, 전년대비 외국 남자와의 혼인건수는 미국(15.9%)은 증가한 반면, 중국(-17.5%), 베트남(-12.2%)은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이혼한 외국 여자의 국적은 중국(36.7%), 베트남(31.3%), 태국(6.4%) 순이었으며 전년대비 외국인과의 이혼건수는 중국(-90건), 베트남(-59건), 필리핀(-13건) 순으로 많이 감소했다.

한국 여자와 이혼한 외국 남자의 국적은 중국(40.8%), 일본(16.4%), 미국(13.6%) 순이었고 전년대비 외국인과의 이혼건수는 베트남(29건), 중국(16건)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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