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정기주총 종료... 최수연 대표이사 신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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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정기주총 종료... 최수연 대표이사 신규 선임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3.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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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대표 1981년생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
"라인, 제페토 능가 브랜드 만들 것"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14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에서 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수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최 대표는 1981년생으로 올해 42살이다. 이번 선임은 경영 리더십이 창업 세대에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변화했다는 의미를 담는다. 최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 대표는 주주들에 "지난 20년간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가 검색,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AI, 로봇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 대표는 주주총회 이후 네이버의 경쟁력과 구성원에 대한 자신감 등 취임 각오를 밝혔다. 최 대표는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이자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사업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23기(2021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 ▲사내이사 최수연 선임 ▲사내이사 채선주 선임 ▲사외이사 정도진 재선임 ▲사외이사 노혁준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정도진 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노혁준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8건의 안건을 논의했으며, 모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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