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 글로벌 이용자 수가 출시 3주만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11일 북미·유럽·남미·호주 등 약 160개 국가에서 '로스트아크' 글로벌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1000만명 이상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론칭 이후 약 2주 연속 스팀 동시 접속자수 100만명대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32만명으로, 스팀 역대 2위 기록이다.

글로벌 전문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 콘텐츠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81점을 기록 중이다. 메타스코어는 전세계 게임 평론가들 리뷰로 집계되는 점수다. 이는 한국 MMORPG 역대 최고 성적이다. 게임 전문 평가 업체 '오픈크리틱'에서도 8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방대한 세계관 ▲몰입감 있는 연출과 전투 시스템 ▲뛰어난 비주얼과 아름다운 음악 등을 강점으로 선정했다. 더 게이머(The Gamer)와 같은 북미의 게임 전문 매체는 이례적으로 평점 100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로스트아크는 전문가들 호평을 받으며 신규 모험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산 게임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또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