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치 기록한 소상공인 체감경기... 3월은 '맑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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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치 기록한 소상공인 체감경기... 3월은 '맑음' 전망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2.03.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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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상공인BSI,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아
오미크론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
3월 이후 날씨 풀리면서 유동인구 늘어날 듯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3월 이후에는 유동 인구 증가로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2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37.5로 전월 대비 6.8포인트(p) 내렸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강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에는 66.2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 들어 39.3으로 급락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8월(34.8)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2월에는 44.3으로 소폭 올랐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달 18~22일 5일 동안 소상공인 2400명,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상대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통시장의 2월 체감 BSI는 32.7로 전월 대비 15.1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32.6) 이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확진자가 17만명대로 급증하며 유동 인구가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3월 경기 전망은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소상공인의 3월 전망 BSI는 83.3으로 전월보다 14.7p 올랐다. 지난해 12월 85.4에서 올해 1월 66.6까지 급락했지만, 2월 68.6으로 소폭 오른 후 3월 큰 폭으로 올랐다. 

소상공인들이 3월 경기 개선을 전망한 이유를 보면 '날씨가 온화해져 고객 수 증가 기대' 응답이 51.0%에 달했고, 이어 '신학기 시즌이라서' 답변이 13.9%였다.

전통시장의 3월 전망 BSI는 79.7로 전월 대비 21.7p 상승했다. '날씨가 온화해져 유동 인구가 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9.0%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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