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회원' 자영업단체, 윤석열 지지 선언... "손실보상 약속 신뢰"
상태바
'150만 회원' 자영업단체, 윤석열 지지 선언... "손실보상 약속 신뢰"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2.27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자총 "정부의 자영업자 우롱은 중단돼야"
사진=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
사진=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

코로나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에 나섰다. 25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윤석열 캠프에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과 29개 직능단체 회원은 성명을 발표하고 150만 자영업자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현정부의 코로나 손실보상금 지급 정책은 학대라고 규정하고, 완전한 손실 보상을 약속한 윤석열 후보의 말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코로나로 망해가는 자영업자들에게 단 한 푼의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까지 밀어 붙이고 있기 때문에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동물 학대 같은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자영업자 
우롱은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학대받는 동물이 아닙니다. 매일 걷어차고 매질을 하다가도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다시 주인에게 다가가 공포의 눈으로 순종하는 학대받는 강아지를 아십니까? 아무리 걷어차고 때려도 학대에 익숙해진 강아지는 주인이 두려워 계속 주인 곁에 머물며 밥을 얻어먹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코로나로 생사를 넘나드는 자영업자에게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푼돈 지원과 푼돈 보상을 미끼로,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서 있는 자영업자를 순치해왔습니다. 자영업자는 스스로 자신의 월급을 버는 강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자존심 강한 그들이 생존 앞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약속을 믿는다면 자영업인은 개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자영업자의 이름을 팔아 선거 때마다 매표용 돈 뿌리기를 일삼아 온 더불어민주당 정권에 분노합니다.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코로나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을 외면하고 선거에 유리하기만 하면 언제든 전 국민 현금 살포로 정책을 바꿔 온 민주당 사람들을 더는 믿을 수 없습니다. 또다시 민주당의 약속을 믿는다면 자영업자는 짐승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미래를 다시 맡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학대 받는 동물이 아닌 자존심 강하고 지혜로운 자영업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후보를 믿습니다

우리는 매출과 업종으로 편 가르는 보상을 원치 않습니다. 민주당 정부는 헌법을 위배하고 업종과 매출로 자영업자를 나눠 편 가르기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는 차별 없는 완전한 손실보상을 해줄 대통령 후보가 필요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 이후 모든 피해에 대한 완전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윤석열 후보를 믿습니다.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당론으로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주장해 왔습니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 최승재 의원은 단식과 철야 농성으로 우리와 함께 투쟁해 왔습니다.

마치 우리를 위하는 척하다가 지금은 안 되고 대선 후에 완전한 보상을 하겠다는 이재명 후보를 믿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코로나로 망해가는 자영업자들에게 단 한 푼의 지원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강력한 방역을 주장하며 자영업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마음이 급해지자 실체도 없는 자영업 단체를 동원하여 7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속타는 마음을 왜곡합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면 7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또다시 학대의 대상이 될 줄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5년 문재인 정부가 귀족 노조와 손잡고 밀어붙인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52시간제 시행으로 죽어가는 자영업자에게 확인 사살을 하겠다는 것과 같은 처사입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민주당 정부가 2년 동안 우롱한 것을. 
우리는 분노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이제서야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자애로운 주인 행세하는 것에. 더이상 속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과 29개 직능단체 150만 인은 민주당 정권이 이번 선거로 끝나기를 바라며 윤석열 후보를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으로 지지합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