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자일링스 맞손... 클라우드 사업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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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자일링스 맞손... 클라우드 사업 고도화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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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기업 AMD 자일링스 인수
FPGA 가속 기술 기반 클라우드 고도화
하드웨어 교체없이 신속 대응 가능
스마트NIC, 스마트SSD 사용 예정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 캡처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반도체 회사 자일링스(Xilinx)와 손잡고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 가속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일링스는 14일 미국 반도체 기업 AMD에 인수됐다.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는 소프트웨어를 간편하게 재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의 일종이다. 서비스 공급자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을 고객 요구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자일링스는 FPGA 분야의 글로벌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선도업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 팀은 자일링스 솔루션 아키텍처 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클라우드 제품군을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CPU 사용률을 50% 이상 낮추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 60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NIC을 장착해 성능이 강화된 가상서버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2배 이상 절감 가능하다.

기존에는 네트워크의 성능 때문에 물리적 서버만 사용하던 유저들은 가상서버를 활용해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빠른 프로비저닝, 더 강화된 보안 및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향후 자일링스의 스마트NIC과 스마트SSD를 사용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블록체인 부문 등 광범위한 고객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나 솔타니(Sina Soltani) 자일링스 글로벌 영업 부사장은 "자일링스 스마트NIC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켜 보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맞춤형 가속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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