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납사 생산 공정 국내 첫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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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납사 생산 공정 국내 첫 인증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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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친환경 납사 생산하는 공정
업계 최초 ISCC PLUS 인증... 3월부터 석화사에 판매
"ESG경영 일환...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열린 ISCC PLUS 인증 수여식. 왼쪽 현대오일뱅크 고영규 부사장(안전생산본부장), ㈜컨트롤유니온코리아(ISCC 인증 국내 공식 대행사) 이수용 대표.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열린 ISCC PLUS 인증 수여식. 왼쪽 현대오일뱅크 고영규 부사장(안전생산본부장), ㈜컨트롤유니온코리아(ISCC 인증 국내 공식 대행사) 이수용 대표.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개발한 친환경 납사 생산 공정이 국제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친환경 납사를 생산하는 공정이 인증을 받은 건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현대오일뱅크는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순환경제행동계획(Circular Economy Action Plan)에 근거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제도다. 인증을 위해서는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이번 인증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에 부여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ISCC PLUS 인증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3월부터 친환경 납사를 생산, 새 플라스틱 제품 원료로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생산한 친환경 제품의 탄소저감 효과를 수치화하는 탄소전주기평가(LCA, Life Cycle Analysis)를 전문 컨설팅사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탄소전주기평가가 완료되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효과를 객관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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