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휴면카드 비중 최저...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 주효"
상태바
신한카드, 휴면카드 비중 최저...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 주효"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02.12 0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 분기 5~6%대 업계 최저 수준 유지
전업카드사 중 비씨카드 '최대'... 휴면카드 비중 36.8%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시장경제신문 DB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시장경제신문 DB

8개 전업카드사 중 신한카드가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신한카드 휴면 신용카드 비중은 6.59%(134만 3000장)로 확인됐다. 8개 카드전업사들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어 ▲삼성카드 7.65%(116만 9000장) ▲현대카드 8.54%(140만 8000장) ▲KB국민카드 10.22%(157만 9000장) ▲우리카드 11.36%(109만 5000장) ▲하나카드 12.60%(98만 5000장) ▲롯데카드 14.48%(167만 2000장) ▲BC카드 36.80%(35만 6000장) 순이었다.

휴면 신용카드란, 매 분기 말 기준으로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개인과 법인 명의 신용카드를 의미한다. 

휴면카드 비중은 고객 충성도를 가늠하는 잣대로 인식된다. '휴면카드 비중이 크다'는 말은 곧 '브랜드 충성도가 낮다'는 뜻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카드사에서는 휴면 상태에 접어든 무실적 소비자들을 다시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또한 휴면카드가 증가하면 회수할 수 없는 매몰 비용이 가중된다. 발급과 유지 과정에서 투입된 비용은 고스란히 매몰비용으로 소진된다. 고객 이탈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매 분기 5~6%대 업계 최처 수준의 휴면카드 비중을 유지해 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용 고객별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내 '찾아드림' 서비스를 활용하면 ▲카드 종류(신용·체크카드) ▲유형(할인·적립·마일리지) ▲브랜드(마스터·비자 등) ▲연회비 ▲혜택(가맹점·주유·편의점·온라인 등) ▲편의사항(모바일단독·빠른발급·캐시백)에 따라 개인 맞춤형 카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휴면카드 비중을 낮출 수 있었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카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정확한 빅데이터 정보 분석에 기반해 혜택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