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럭시S22... 삼성전자, 울트라에 S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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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갤럭시S22... 삼성전자, 울트라에 S펜 탑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2.1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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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촬영 최적화 신제품 공개
나이토그래피 기능 탑재... 야간모드 향상
10분 충전시 50분 영상 촬영 가능
폐어망 활용 친환경 소재 적용
울트라에 버건디 컬러 추가
14일부터 사전 예약 시작
노태문 MX사업부 사장.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MX사업부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가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신제품은 SNS 활용력이 높은 MZ세대 맞춤 동영상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진에만 적용됐던 기존 야간모드를 동영상에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 시리즈 멸종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갤럭시 S22 울트라'에 S펜을 내장한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10일(한국시간) 진행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The Epic Standard of Smartphone Experiences)에서 신제품 '갤럭시 S22'(Galaxy 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6.1형, 6.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 '갤럭시 S22 플러스'와 6.8형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를 결합한 '갤럭시 S22 울트라'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갤럭시 시리즈에서 주목할 점은 ▲S펜을 내장한 갤럭시 S22 울트라 ▲동영상까지 확장된 야간모드 기능 ▲고성능 배터리 탑재 ▲해양폐기물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적용 등이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먼저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울트라에 S펜이 내장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예상된다. 내장된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며,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6.8형 대화면으로 메모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앱을 탐색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으며, '삼성 노트'에 메모를 하면, 자동으로 다른 갤럭시 기기에도 동기화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했으며,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향상된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를 지원해 동영상 촬영시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도 한 단계 진화했다.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카메라의 초점을 맞춰줘 모든 인물을 또렷하게 촬영한다. 최신 AI 기술을 대거 탑재해 더욱 완벽한 '인물 모드'도 지원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에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쿼드 카메라도 탑재됐다.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도 가능하다.

성능이 향상된만큼 배터리 역시 대용량으로 탑재했다. 울트라와 플러스는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충하는데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약 10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강화된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을 갖춘 4nm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고려했다.

삼성전자는 여러 전문업체들과 협업해 폐어망을 수거하고 스마트폰에 적합한 고품질 소재로 개발했다.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key bracket)과 갤럭시 S22 울트라 S펜 내부에 적용했다. 스피커 모듈과 전원 및 볼륨 키 내부에는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100% 재활용 용지로 포장재를 만들었으며 모든 케이스도 PCM, 바이오 기반 물질 등 국제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인증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25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 진행 후 25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의 4가지로 출시된다.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2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5만2000원, 155만1000원이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진 '컨투어 컷(Contour-Cut)'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게 정제한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 플러스’는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 S22'가 99만9900원, '갤럭시 S22+'가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 S22 플러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2 플러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받은 기능과 갤럭시 S를 결합해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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