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느낌 솔솔~... 신발에도 변화의 바람 분다
상태바
봄 느낌 솔솔~... 신발에도 변화의 바람 분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2.09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LB, 젝시믹스 스타일 돋보이는 스니커즈 출시
디아도라, 컨버스 위트 있는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아이더, K2 따뜻한 기능 강조한 방한화 계속 인기
렉켄, 레이첼콕스 환절기 적합한 로퍼 제품 제안

아침, 저녁은 쌀쌀하고 오후에는 따뜻한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다. 환절기에는 패션 코디에도 고민이 되는 시기다. 특히 어떤 코디에든 빠지지 않는 신발은 기능과 스타일 등 다양한 고민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패션 업계는 다양한 신발 신상품들을 출시하며 기능과 스타일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날씨 탓에 여전히 따뜻한 방한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스타일을 강조하는 스니커즈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환절기 데일리 룩으로 적합한 로퍼도 다양하게 제안돼 환절기 소비자들의 신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스타일의 스니커즈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진=1.MLB 2.젝시믹스
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스타일의 스니커즈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진=1.MLB 2.젝시믹스

- 봄 느낌 가득한 스니커즈 출시 연이어

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스타일의 스니커즈가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먼저 빅볼청키, 청키하이 등 출시하는 운동화마다 히트를 치며 운동화 맛집으로 등극한 MLB는 2022년 새로운 스타일의 한 획을 그을 운동화로 ‘청키라이너’ 라인을 선보였다.

청키라이너는 야구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스트리트 패션 스니커즈다. 시원스럽게 일직선으로 뻗어 나가는 강타자의 타구에서 영감을 받아 갑피 패턴에 재귀반사 소재 파이핑 라인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아웃솔은 야구공과 MLB 로고를 모티브로 디자인하여 MLB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고탄성, 땀흡수, 복원력이 뛰어난 오픈셀 소재 인솔을 적용해 착화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청키라이너와 발목까지 올라오는 청키라이너 하이로 라인업되어 있으며 청키라이너는 베이지, 그린, 화이트, 청키라이너 하이는 오렌지, 블루, 아이보리로 구성되어 원하는 색으로 선택 가능하다.

젝시믹스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안무가 시미즈를 모델로 발탁하고 신제품 ‘X-로우캔버스’를 내놓았다. 가볍고 내추럴한 캔버스 소재를 사용한 스니커즈로 6cm의 도톰한 아웃솔을 적용해 키높이 효과를 주며, 충격흡수가 뛰어난 파일론 미드솔로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콜로보레이션 스니커즈도 인기다. 사진=1.디아도라 2.컨버스
콜로보레이션 스니커즈도 인기다. 사진=1.디아도라 2.컨버스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는 최근 세계적 글로벌 보드게임 브랜드 ‘하스브로’와 협업한 헤리티지 스니커즈 캡슐팩 총 4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LC23이 디자인한 ‘디아도라X하스브로’ 협업 캡슐팩은 디아도라 스니커즈 헤리티지 라인 중, 인기모델 N9000과 이클립스(Eclipse), 인트레피드 (Intrepid) 총 3종에 하스브로의 유명 보드게임 총 4종 모노폴리, 클루, 오퍼레이션, 트리비얼 퍼스튜를 각기 접목했다.

제품은 두툼한 아웃솔 위에 각 보드게임을 상징하는 스카이블루, 퍼플, 옐로우 등 비비드한 컬러와 그레이, 블랙 등 기본 컬러를 접목해 복고풍 디자인을 완벽하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스니커즈 전면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절개하고, 선명한 보색 대비 컬러간의 신중한 조합으로 세련미를 극대화한 점도 특징이다. 빈티지 트렌드에 계절감을 반영한 스웨이드 소재 사용으로 컬러에 깊이감도 더했다. 외피는 프리미엄 천연가죽을 사용해 신을수록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컨버스는 미국 맨즈웨어 디자이너 토드 스나이더와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스트릿 웨어와 클래식한 패브릭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레피룩 스타일로 선보인다.

토드 스나이더는 실외 작업복에 주로 활용되던 브리티시 밀러레인 사의 왁스 코튼, 타탄과 같이 클래식한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럭비셔츠, 가디건, 트렌치코트는 물론 척 70와 잭퍼셀까지 새롭게 탄생시켰다.

대표 제품인 ‘컨버스 X 토드 스나이더 척 70’은 아이코닉한 스타일에 모던한 기법을 더해 탄생했다. 브리티시 밀러레인사의 왁스 캔버스 어퍼를 사용하였고 토드 스나이더 로고가 새겨진 레더 소재의 랜드 디테일, 힐과 텅의 풀 루프 또한 토드 스나이더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졌다. 레더 척테일러 앵클 패치, 팝한 만다린 컬러의 레이스 팁과 톱 아일렛이 특징이다.

따뜻함을 선사하는 방안화도 계속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1.아이더 2.K2
따뜻함을 선사하는 방안화도 계속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1.아이더 2.K2

-아직은 겨울, 따뜻한 신발이 필요할 때!

아직은 이른 봄 날씨에 따뜻함을 선사하는 방안화도 여전히 인기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선보인 방한화들이 관심을 모은다. 먼저 아이더는 최근 방한 소재와 하이컷 디자인으로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여성용 방한화 ‘하이라이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하이라이트’는 폴라텍(POLARTEC) 충전재를 삽입해 방한 기능을 높인 방한부츠다. 보온성이 뛰어난 충전재와 발목까지 감싸주는 하이컷 디자인으로 따뜻함을 더욱 높였다. 깔끔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어떤 스타일에나 잘 어울린다. 측면 지퍼로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하이라이트 FE’는 신발 외관에 포근한 플리스 소재로 개성을 더한 하이컷 방한부츠다. 플리스 소재가 방한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베이지, 크림 배색과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전한다. 유니크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겨울룩에 포인트를 더해준다. 색상은 크림 한 가지로 출시됐다.

하이라이트 시리즈 제품 모두 5.5cm의 굽을 갖춰 키높이 효과는 물론 편안한 쿠션감을 제공한다. 한국 지형에 적합한 최상의 접지력을 선사하는 엑스그립 아웃솔이 적용돼 겨울철 미끄러운 길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을 선사한다.

지난해 말 K2는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로 특허 출원을 받은 씬다운을 적용한 ‘씬에어 패딩슈즈’ 2종을 내놓았다. 패딩부츠 스타일의 ‘씬에어 라피스’와 슬립온 스타일 ‘씬에어 크레스트’에 적용된 ‘씬다운’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K2만이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벼울 뿐 아니라 털빠짐과 열이 빠져나가는 콜드 스팟(냉기)이 없어 보온성이 뛰어나다.

K2의 기술력이 담긴 ‘엑스그립(X-GRIP)’ 아웃솔을 적용해 겨울철에 안전하게 신을 수 있으며, 측면에 지퍼를 적용해 신고 벗기 용이하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겨울철 다양한 상황에서 실용도 높게 착용하기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발끝까지 따뜻하게 체온을 지켜줄 패딩 방한화 ‘캠퍼 시리즈’를 제안한다. 블랙야크 캠퍼 시리즈는 충전재 쏠림 현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3단 퀼팅 구조와 퍼 소재의 인솔과 안감으로 보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눈 등으로 미끄러운 길에서 접지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아웃솔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설계된 러버 조각 패턴을 적용했다.

남녀공용 제품으로 측면 E-밴드를 적용해 슬리퍼 형태로 신을 수 있는 ‘뮬’ 타입과 발목을 덮을 수 있는 ‘부츠’ 타입 두 가지로 구성됐다. 뮬 타입은 착화 시 뒤꿈치가 편안할 수 있도록 패딩심을 추가로 덧댔고, 부츠 타입은 뒷 부분의 스트링 스토퍼로 상단을 조여 보온성을 높이는 등 타입별 기능적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환걸기 데일리룩으로 적합한 로퍼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1.렉켄 2.레이첼콕스
환걸기 데일리룩으로 적합한 로퍼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1.렉켄 2.레이첼콕스

- 스타일 살린 환절기에는 로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기능성까지 결합한 로퍼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북유럽 감성의 프리미엄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렉켄 환절기에 신기 좋은 로퍼 아이템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클래식한 무드의 레씨(RESSI)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스마트한 옥스포드화로 우수한 쿠셔닝의 히든 인솔이 내장되어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세련된 토우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캐주얼룩은 물론 오피스룩, 하객룩 등에 매치하기에도 좋다.

크리퍼 스타일의 ‘튜니퍼(TUNIPER)’와 ‘로퍼스(LOFERS)’ 역시 렉켄이 추천하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청키한 아웃 솔을 더해 영하고 캐주얼한 감성을 살렸다. EVA 미드솔은 가벼운 무게감을 선사하며 여유로운 발볼 사이즈로 두꺼운 양말과 스타일링에도 용이하다. 또한 데님룩은 물론 빈티지한 원피스와도 잘 어울려 매일 신기 좋은 데일리 로퍼를 찾는 이들이라면 주목 해볼 만하다.

프리미엄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레이첼콕스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앞두고 데일리룩에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하기 좋은 슈즈가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블랙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로 페미닌한 룩을 연출한 모델이 착용한 ‘밀라(Mila)’는 버클로 핏 조절이 가능하며, 쿠션감 좋은 워커창과 굴곡진 아웃솔로 유니크함과 탄탄한 착화감을 더했다.

색다른 봄 코디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T 스트랩 디자인의 메리제인 슈즈를 추천한다. 볼륨감 있는 와이드 토우 실루엣의 ‘실라(Silas)’는 위 쪽 스트랩의 고리를 이용해 탈착화가 편하도록 제작됐다. 이중 가죽 세피를 사용해 창과 굽을 하나로 완가공하여 보다 견고하며 앞 코 까짐 방지에도 유용하다.

은은한 광과 발등 스티치가 포인트인 레이스업 스타일의 ‘하비카(Havika)’는 앞뒤 보강재 없이 제작해 유연한 착화가 가능하며 데일리룩에 포멀하게 즐길 수 있다. 라운드 토우와 위빙 격자 스트랩의 ‘알로(Arlo)’는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빅 버클 포인트가 남다른 무드를 더해주며, 삭스와 함께 코디하면 매력적인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여름 시즌까지 활용도 높은 스타일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