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비행기, 어느 후보와?... 윤석열 35.8, 이재명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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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행 비행기, 어느 후보와?... 윤석열 35.8, 이재명 28.2%
  • 양원석 기자
  • 승인 2022.02.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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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정기 여론조사 
지지후보 설문, 윤석열 48.0, 이재명 37.7
파리행 비행기 옆 좌석 설문은 '호감도' 지표 
호감도 분석 결과, 尹 35.8, 李 28.2
두 후보 모두 호감도에선 높은 점수 못 얻어 
후보 호감도, 대선후보 결정에 주요 변수 안 돼
사진=뉴데일리 기사 화면 캡처.
사진=뉴데일리 기사 화면 캡처.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고 싶은 대선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뉴데일리는 6일,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PNR이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위 조사에서 ‘오늘이 대통령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를 묻는 설문에 윤 후보는 48.0%를 얻어 37.7%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같은 설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0%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후보 선택과 달리 '파리행 비행기 옆자리에 앉고 싶은 대선 후보'를 묻는 설문에서는 다소 결이 다른 결과가 나왔다. 동 설문에서 응답자의 35.8%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28.2%였으며 안 후보 17.3%, 심 후보 9.0% 순이었다. 동 설문은 각당 대선후보에 대한 ‘호감도’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대통령후보 지지율 1, 2위를 기록한 윤 후보와 이 후보에 대한 응답자들의 호감도는 대체로 낮게 나타났다. 대략 9~12% 정도 낮은 선택을 받았다는 점은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호감도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역설적으로 동 설문에 대한 조사 결과는, 대선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지지후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호감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높은 선택을 받았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지지 설문과 비교할 때 약 9%, 심 후보는 약 6% 이상 높은 지지를 얻었다.

호감도로 범위를 좁히면 안 후보는 만 20대 이하 연령층에서 21.8%의 선택을 받아 23.5%를 얻은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였다. 30대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아 윤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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