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에 '시그니처 캐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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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에 '시그니처 캐슬' 제안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2.02.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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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주거 공간, 안양시 랜드마크 조성
관악산 조망 스카이 브릿지, 중앙광장 제안
사진=롯데건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시그니처 캐슬(SIGNATURE CASTLE)'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안양시 최초로 해외사 설계를 도입해 고품격 주거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외관 디자인은 도쿄 롯본기힐스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저디(JERDE)사가 맡는다. 구조 설계는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와 대만 '타이페이 101(Taipei 101)',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 등 세계적 유명 건축물들을 설계한 쏜튼(Thornton)사가 담당한다. 

안양 최대 규모의 134m '스카이 브릿지'는 최적의 구조 시스템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해 설계할 예정이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독수리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스카이 브릿지'는 4개의 랜드마크동을 연결해 조성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는 총 4개 존(zone)으로 구성한다. 우선 스카이 존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적용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파티 갤러리와 연계해 설계된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다. 134m 스카이워크에서는 관악산과 안양시 전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다.

레저 존에는 피트니스와 실내 골프 클럽, 높은 층고로 개방감 있는 다목적 체육관, 실내 다이나믹풀 등을 조성한다.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컬쳐&에듀 존에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서라운드 도서관, 집중력 향상을 위한 프라이빗 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 공간과 소셜다이닝 조식서비스를 제공한다. 패밀리 존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 전용 휴식공간, PT룸, 공방, 스파&마사지 등이 제공되는 라운지와 함께 아이돌봄센터,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경시설로는 관악산 풍경, 바람의 흐름을 연결한 축구장 3배 크기의 중앙광장을 설계했다. 어린이들의 물놀이를 위한 키즈 클라우드 파크와 관악산 절경을 산수원으로 표현한 글로어스 플라자, 시그니처 하우스, 액티비티 가든 등 단지내 16곳에 특화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만의 관악산 산책로와 연계된 총 2km 길이, 3가지 테마 산책로도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관양 현대아파트 모든 동을 기둥식구조로 설계해 층간 소음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7가지 평면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거주자의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방에는 환기 및 맞통풍에 유리한 조망형 광폭창호를 설치한다. 침실, 안방, 거실 등은 유리 난간으로 된 이중창을 적용해 시야 간섭을 줄이고 개방감을 높인다. 식당은 와이드창을 설치해 관악산 뷰를 한눈에 담는 조망형 다이닝 공간을 꾸며 세대 전체의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세대는 1개 층에 3세대 이하 조합으로만 배치해, 엘리베이터도 1세대당 1대를 이용하도록 했다. 모든 동에 6m 높이 필로티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저층세대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는 테라스하우스, 트리플하우스, 라운지하우스, 펜트하우스 같이 다양한 특화 세대 설계를 50세대에 적용해 아파트 내의 전원주택 같은 차별화를 적용했다.  

한편, 롯데건설이 '시그니처 캐슬'을 제안한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지하 3층~지상 32층, 공동주택 15개동, 13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달 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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