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협회, 휴지조각된 채권 규모 파악 나선다
상태바
대부협회, 휴지조각된 채권 규모 파악 나선다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8.03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당국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방침에 동참의미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

한국대부금융협회(이하 대부협회, 회장 임승보)와 금융감독원이 대부협회 회원사들이 보유한 소멸시효완성 채권 파악에 나선다.

3일 대부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와 금감원은 회원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10년 이상, 1천만원 이하 소액장기연체 채권 중 시효완성된 채권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해 파악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난 달 말 금융권 소멸시효 완성채권의 처리방안을 놓고 각 금융업권별 협회장 및 금융공공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부문의 시효완성 채권 등 휴지조각이 된 채권 21조원어치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4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는 민간부문의 시효완성채권도 각 업권별 협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소각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각 금융업권별로 현재 처리 가능한 채권 규모를 파악해 올 해 하반기 중으로 소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소각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전혀 없고 협회에서 주도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협회는 금감원과 시효완성 채권의 규모만 파악할 뿐이며 소각여부에 대해서는 개별 대부업체가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