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사회적 관심 필요'... 화장품 업계, 나눔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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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사회적 관심 필요'... 화장품 업계, 나눔 활동 활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1.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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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여성장애인 55명에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토니모리,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20여곳에 제품 기부
대봉엘에스, 굿네이버스 인천본부로부터 후원 감사패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대상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대상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LG생활건강

2022년에도 화장품 업계의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곳에서 사회공헌 활동 소식을 전하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와 지원대상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0년 첫 시행된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으로, 사회 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본인에게 특화된 보조기기를 제공해 왔다.

이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되며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여성장애인들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아 경제 활동과 가정생활에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최소 인원으로 제한한 대신 지원대상자들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영상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해 KBS 장애인 앵커로 채용된 최국화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앵커는 1기 사업 지원대상자로 기립형휠체어, 높이조절작업테이블 등을 제공받았다.

2기 지원대상자들은 광학문자판독기, 기립휠체어, 차량용보조기기, 북스캐너, 안구마우스 등을 지원 받아 새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날 열린 결과공유회에서는 보조기기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등 서로 격려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LG생활건강 박헌영 전무는 “여성장애인 스스로의 삶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적 변화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ESG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토니모리가 경기도 각 지역에 위치한 자원봉사센터 20곳에 핸드 세니타이저 약 10만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가 경기도 각 지역에 위치한 자원봉사센터 20곳에 핸드 세니타이저 약 10만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토니모리

이에 앞서 토니모리는 경기도 각 지역에 위치한 자원봉사센터 20곳에 핸드 세니타이저 약 10만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가평, 과천, 광명, 구리, 부천 등 경기도 곳곳에서 봉사로 힘써주는 자원봉사센터 20곳을 대상으로 알로에 핸드 세니타이저 겔을 각 3,000~5,600개씩 전달한 것.

토니모리는 그동안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해 왔다. 우선 토니모리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 등록금에 부담을 느끼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희망열매 장학금’ 지원 캠페인을 올해로 11번째 진행하는 중이다. 또한 작년에는 환경부와 함께한 ‘전자영수증 시행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금액으로 파주 법원리 직천리 일대에 980여 그루의 수목을 식재하고 ‘평화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코로나가 좀처럼 시들지 않아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 시기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이 항상 위생적이고 건강한 일상이 유지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지난 20일 굿네이버스 인천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후원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지난 20일 굿네이버스 인천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후원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지난 20일 굿네이버스 인천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후원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봉엘에스는 굿네이버스 인천본부를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해 지난 2012년 4월부터 매월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 따뜻한 손길은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꿈, 장학금, 심리치료지원), 코로나 예방사업(위생키트, 위생교육자료 제작 지원), 퇴거 위기가정 대상 체납금(체납임대료, 이사비) 지원 등으로 1만1,915명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대봉엘에스는 저소득 후원(연수구청), 긴급환자수송 차량(제주 성이시돌 복지의원) 현물 기부, 아름다운가게 화장품 기부, 인천아시아경기 화장품 기부, 지역 내 대학교 장학금 기부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대봉그룹 창립 40주년에는 임직원 명의로 4,000만원 기부,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 지역에는 대한적십자를 통해 3,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봉엘에스 박진오 대표는 “굿네이버스와 어느덧 10년이 넘게 이어오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인류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자는 미션 아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과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및 지역민들과 계속해서 따뜻한 정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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