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저소득층 금융지원에 사용
신한카드는 미화 4억달러(5년 만기) 규모의 소셜본드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청약에는 전 세계 투자자 105개 기관이 참여해 16억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주문의 96%는 아시아에서, 나머지 4%는 유럽에서 청약됐다.
해당 채권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2를 받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 등급을 받았다. 높은 흥행에 힘입어 최초 제시한 가산금리(이니셜 가이던스 125bp) 대비 30bp를 끌어내리며 미국채 5년 금리 대비, 최종 가산금리는 95bp(0.95%)로 결정됐다.
조달 자금은 추후 저신용·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금융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경직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거액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다시 한번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차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여전사들의 한국물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채권은 △BNP파리바(BNP Paribas) △씨티(Citi) △크레디 아그리콜 CIB(Credit Agricole-CIB) △MUFG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발행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