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 아람코, '암모니아 활용'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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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 아람코, '암모니아 활용' 협약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2.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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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활용 타당성, 장기 공급 발굴
사진=현대오일뱅크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아람코와 함께 저탄소 연료원으로 암모니아 활용의 타당성 조사,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암모니아 장기 공급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야드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와 올리비에르 토렐 아람코 화학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질소와 수소로 구성된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비료, 질산의 주원료로 사용돼 수소에 비해 세계적 운송 인프라가 이미 갖춰졌다. 수소는 운송을 위해 액화할 때 영하 253℃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지만 암모니아는 영하 34℃에서 보관이 가능해 더 경제적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영민 대표이사는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수소 체계를 이미 자체 구축하고 있다”며 “암모니아 도입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연료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르 토렐 아람코 화학부문 부사장은 “아람코는 암모니아 생산능력, 사우디아라비아의 방대한 천연가스 자원을 활용해 저탄소 수소를 생산하고, 한국의 온실가스 에너지 저감 목표(low greenhouse gas energy goals), 특히 감축이 어려운 분야 기여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는 저탄소 연료원들 적용과 사업가능성 발전 기회 발굴을 희망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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