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街,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프리미엄·실속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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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프리미엄·실속에 중점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1.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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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SSG, 신선·가공 인기품목 구성
현대백화점, 해산물 세트 10% 늘려
롯데마트·수퍼, 홈설족 맞춤 선물 준비
하이트진로, 다양한 구성 와인 선물 67종
과일 매장 전경. 사진= 이마트
과일 매장 전경. 사진= 이마트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부터 실속을 챙긴 상품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 할인 이벤트도 풍성히 진행하며 고객 수요 몰이에 나섰다.

이마트는 20일부터 2월1일까지 13일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하고,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과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하는 풍성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고가 선물세트 수요가 높아진 추이를 반영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세운다. 이에 한우 선물세트에서는 10~20만원대 프리미엄 세트를 중심으로 냉장한우 세트 물량을 10% 늘렸으며, 등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가 포함된 주요 냉장한우 세트를 행사카드 결제시 10% 할인한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가족 먹거리 대표 세트 '제주 시리즈' 3종 물량을 20% 늘렸으며, '제주 옥돔·갈치 세트(옥돔650g, 갈치650g)', '제주 은갈치 세트(갈치1.3kg)', '제주 굴비·갈치 세트(굴비900g, 갈치650g)'를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트렌드 상품인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를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30% 할인해, '샤인&애플망고 세트(샤인머스캣 800g·1송이, 애플망고 1.6kg·4입)', '샤인머스캣&한라봉 세트(샤인머스캣 1.4kg·2송이, 한라봉 1.4kg·4입)' 등을 판매한다.

와인 선물세트 대표 주자로는 프랑스 메독 1등급 컬렉션 '5대 샤또' 5종을 각각 12병 한정으로 선보인다. 소량만 생산하는 고품질 미국 '컬트와인'도 판매하며, 미국 와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유명 생산자 '오퍼스원', '로버트 몬다비', '잉글눅'의 대표 와인 등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제주 흑돼지, 국내산 쇠고기를 활용한 프리미엄 육포 등 다양한 트렌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한편, SSG닷컴도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사전예약 판매 추이를 분석해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2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세트를 강화하는 한편, 신선·가공 식품 내 인기 품목 위주로 구성했다.

축산에서는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등급)' 프리미엄 세트를 30만원대부터 선보이며, '김해축협 포갈비(1등급)', '호주산 육포세트(500g)' 등 가성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과일에서는 고당도, 대과 위주로 품종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곶감, 사과, 배, 감귤류(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등을 대표 품목으로 제안하고, 가공식품에서는 홍삼, 루테인 등 건강식품부터 조미료, 통조림 등을 판매한다.

또한 SSG닷컴은 20일부터 27일까지 '쓱배송 명절세트 TOP 100' 기획전을 열고 명절 인기 선물세트 100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시그니처 왕전복 세트. 사진= 현대백화점
시그니처 왕전복 세트.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올 설을 맞아 굴비 등 120여종의 해산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올 설 선물용 해산물 선물세트를 지난 추석보다 10% 이상 많은 5만여개를 준비했다. 특히, 7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20% 늘렸고, 최상위 등급의 품목으로만 구성된 '시그니처'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주요 제품으로는 국내 참조기 중 1% 미만의 수량만 잡히는 30cm 이상 조기만을 직접 수매해 전통 섭간 방식으로 염장한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매(梅) 세트(32cm 이상)', 전세계에서 잡히는 참치 중 최고급 어종으로 평가 받는 북대서양 참다랑어로 만든 '시그니처 북대서양 참다랑어 세트(뱃살 500g*1팩, 등살 400g*2팩, 속살 380g*2팩)', 전라남도 완도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전복만을 구성된 '시그니처 왕전복 세트(전복 대 2kg이상, kg당 5~6미 기준)'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명절 대표 선물세트인 굴비 선물세트의 경우, 죽염이나 바닷물을 갯벌 흙과 함께 여러번 끓여 만든 '자염' 등으로 섭간을 한 이색 굴비선물 세트 30여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도 등 각 지역별 특산물로 구성된 '동·서해안 특산물 세트(피문어 1.2kg 내외 1미, 박대 200g 내외 3미, 방어 300g 내외 3미)', '제주 특산물 세트(갈치 600g 8토막, 옥돔 800g 4미, 딱새우 600g)' 등도 판매한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는 고객. 사진= 롯데마트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는 고객.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와 수퍼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가 사전예약 기간(2021년 12월 9일~2022년 1월 18일)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설날 사전예약 기간동안 한우 선물세트는 33.3%, 10~20만원대 선물세트는 51.5% 전년보다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20일부터 시작하는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약 20%가량, 10~2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도 약 10%가량 확대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집에서 설을 보내는 '홈설족(Home+설)'과 집에서 요리를 해결하는 '집밥족', '홈쿡족'을 위한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슈퍼는 19일부터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리얼허니'의 과일 선물세트와 3~5만원대의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동안 (롯데·BC·KB국민·신한 등)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제라르 베르트랑 아트비브르(루즈, 블랑), 킨타두노발 나시오날 빈티지, 바바바롤로, 실버오크(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알렉산더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사진= 하이트진로
(왼쪽부터) 제라르 베르트랑 아트비브르(루즈, 블랑), 킨타두노발 나시오날 빈티지, 바바바롤로, 실버오크(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알렉산더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다양한 구성의 와인선물세트 67종을 출시한다. 이번 설에는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와인을 선물세트로 추가했으며, 와인 입문자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세트부터 와인 애호가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와인, 희소성 높은 와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지난해 선보였던 와인 '제라르 베르트랑(Gernard bertrand)의 '아트 비브르(Art de vivre; 예술적인 삶) 루즈와 블랑'을 이번 설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포트 와인의 전설 '킨타 두 노발 (Quinta do Noval)'의 '나시오날 빈티지 세트'는 싱글 빈야드에서 작황이 뛰어난 해에만 생산하는 최상급 빈티지 포트 와인이다. 각 빈티지별로 1병에서 5병까지 소량만 판매하며, 최고 100년까지도 숙성 가능해 '불멸의 와인'이라고 불린다. 

이번 설에만 한정으로 선보이는 '바바(Bava)'의 '바바 바롤로 2010'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대표적인 토착품종 네비올레 100%로 양조, 10년 이상 병 숙성을 거친 와인이다. 하이트진로의 스테디셀러 '실버오크(Silver Oak)' 세트는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과 '알렉산더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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