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오금‧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 수익 170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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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오금‧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 수익 1705억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1.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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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 1,2단지, 항동 2,3단지 분양원가(택지조성원가 + 건설원가) 공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원가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17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 직접 방문해 진행되는 서울시 산하기관 신년업무보고와 연계해 발표됐다. SH분양원가는 오세훈 시장 공약 사항 중 하나였다.

SH공사는 지난 12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과거 10년간 주요사업지구(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오금지구, 항동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발표했다. 첫 실행으로 오금지구 및 항동지구의 내역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공개 대상인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분양한 단지이며 항동지구 4단지는 2020년 건설원가를 공개 완료하여 이번 공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분양원가 공개항목과 관련해 자료의 양이 너무 많아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시민의 이해를 높이면서 조속한 공개가 가능하도록 항목을 21개(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및 건설원가 11개 항목)로 정리해 공개키로 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하여 1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단지별 택지조성원가 및 건설원가는 아래표와 같다.

자료=SH공사
자료=SH공사

4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향후 준공정산 예정단지(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등)는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분양원가 공개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내에 나머지 과거 분양단지(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총 24개 단지)의 원가에 대해서도 21개 항목으로 알기쉽게 정리하여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투명한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주택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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