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곡비 인상 등 금영 불공정 행위 적극 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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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곡비 인상 등 금영 불공정 행위 적극 저지할 것"
  • 김흥수 기자
  • 승인 2022.0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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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원내대표 "갑질 근절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하겠다"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영엔터네인먼트 노래연습장 갑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영엔터네인먼트 노래연습장 갑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정의당이 노래반주기 공급사인 금영엔터테인먼트(금영)의 불공정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영엔터네인먼트 노래연습장 갑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속에서 전 국민이 고통받으며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홀로 배 채우겠다며 갑질하는 금영의 횡포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정의당이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해결 방안이 있는지 확인하고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래방 업주들에게서 수수료 인상, 밀어내기‧끼워팔기 등 불공정 행위 중단 요구를 받고 있는 금영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국노래연습장협동조합(노래방조합) 이승민 이사장은 “이번 금영신곡비 인상의 배경은 금영 경영진의 경영실패 때문”이라며, “금영은 최근 3년간 신제품 출시 한 번 한적 없고, 오로지 주변기기와 소모품비 인상, 신곡비 인상 등 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노래방 업주들에게 갑질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영 경영주와 가족들은 횡령과 배임의 혐의로 사법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금영 경영진은 자신들 배불리기만 힘쓰고, 노래방을 직접 관리하는 대리점 업주들은 죽기 전에 자기 배를 최대한 채우겠다는 현상 때문에 힘없는 노래방 업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래방조합 최용수 사무국장은 “노래방 업주들은 다들 아무런 이유 없이 금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법률로 제한할 수 있는 입법발의가 절실한 시점이기에 정의당이 이와 관련된 개정안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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