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태양광 케이블 '직류 1500V' 출시... "유럽·아시아·중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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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태양광 케이블 '직류 1500V' 출시... "유럽·아시아·중동 진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1.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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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솔라인’(SolarIN)
국제 표준 TUV인증으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대
태양광 전용 케이블 '솔라인'. 사진=대한전선
태양광 전용 케이블 '솔라인'.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은 태양광 전용 케이블 ‘솔라인(SolarIN)’의 개발했다 5일 밝혔다. 솔라인은 직류(DC) 1500V급으로 글로벌 공인인증 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IEC(국제전기표준회의)와 EN(유럽표준) 등 국제규격의 기준도 통과했다. ‘솔라인’은 솔라(Solar)와 라인(Line)의 합성어로, 태양 에너지를 선으로 전달한다는 의미다.

‘솔라인’은 태양광 모듈과 접속 계통, 전력변환장치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옥외에 설치되는 특성 때문에 자외선과 열, 수분 등에 대해 기존 케이블 대비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국제 표준을 통과한 만큼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해당 규격을 사용하는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발전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하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2020년 20.1GW에서 2034년 77.8GW로 4배가량 확대되고, 이 중 태양광 발전이 45.6GW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태양광 케이블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에 공급해 왔던 교류(AC) 케이블에 더해 직류(DC) 케이블까지 공급함으로써, 태양광 케이블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과 함께 태양광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추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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