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피죤도 화장품 사업 도전... 새 얼굴들 내년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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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피죤도 화장품 사업 도전... 새 얼굴들 내년 기약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2.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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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주차 화장품 신상] 2022년 겨냥한 신 브랜드, 새로운 라인들
피죤, 자연 유래 '칼앤한스' 론칭...화장품 사업 출사표
세화피앤씨, 비건화장품 브랜드 '리비긴'으로 시장 확대
피부과·피부관리숍 전문 닥터제코리, 첫 시판 브랜드 론칭
지쿱, 갈바닉 멀티 미용기기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
루나, 김정문알로에 등 틈새 공략 아이템 출시도 눈길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2021년을 2주 앞둔 12월 4주차에도 신제품 출시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2022년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신규 라인 확대 등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사진=1.칼앤하스 2.리비긴 3.셀메디크
2021년을 2주 앞둔 12월 4주차에도 신제품 출시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2022년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신규 라인 확대 등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사진=1.칼앤하스 2.리비긴 3.셀메디크

2021년을 2주 앞둔 12월 4주차에도 기존 화장품 업계의 신제품 출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내년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의 론칭과 라인 확대 계획들이 쏟아지며 관심을 끌었다.

우선 2004년 유아용 화장품, 2012년 헤어케어 제품 출시 등으로 화장품 사업 진출을 계속 모색해 왔던 피죤이 또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Simple Solution for you'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기반으로 화장품 개발을 컨셉으로 새로운 브랜드 ‘칼앤한스’를 론칭한 것이다.

칼앤한스는 건조한 피부부터 민감한 피부까지 소비자가 피부 타입과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명품 향기만을 만들어온 조향사 칼(Karl)과 한스(Hans)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향을 엄선해 담은 것 또한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든 제품은 인체 친화적인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피부의 안정을 돕는 순한 자연 유래 추출 성분을 엄선해 93% 이상 채웠다. 또한 피부가 가장 건강한 상태의 이온 농도인 pH 5~6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 제품의 농도 또한 약산성으로 설정했다. 이는 두피와 피부의 유수분밸런스를 맞춰주고 수분과 영양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메인 제품인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는 구르망 코코넛과 더블 민트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더블민트와 자스민 두 가지 라인로 구성된 치약은 파라벤 6종 및 CMIT/MIT 등 유해성분을 덜어내고 녹차 추출물로 만들어 구취 제거가 가능하다.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의 항균효과로 치주질환과 잇몸 염증을 예방하며 네추럴 자일리톨과 알로에 추출물로 충치를 막고 구강 내 청결 유지를 돕는다.

세화피앤씨는 대표 브랜드 모레모를 통해 첫번째 비건 프로젝트로 비건 브랜드 '리비긴'을 론칭했다. 리비긴(RE:BEGIN)은 '변화를 위한 시작'이란 슬로건 아래 탄생한 세화피앤씨의 첫 비건 브랜드로 한국비건인증원의 까다로운 비건 인증 과정을 통과했으며 실리콘 불검출 테스트 완료(샴푸 3종에 해당), 피부자극테스트도 완료해 민감해진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정제해 만든 PCR 100% 용기를 활용했고, 용기에는 일절 인쇄나 코팅을 진행하지 않았다. 여기에 간편한 분리수거를 위해 쉽게 떨어지는 리무버블 라벨을 사용해 환경까지 생각했다. 첫 제품으로는 인증 받은 비건 포뮬러와 친환경 패키지를 입힌 '녹차수 샴푸', '쌀겨수 샴푸', '편백수 샴푸', '오트 프로틴 트리트먼트' 등 헤어케어 4종을 출시했다.

1985년부터 피부과와 피부관리숍을 위한 전용 화장품을 개발, 생산해 온 닥터제코리가 첫 번째 시판 브랜드 셀메디크를 론칭하고 앰플과 크림을 선보였다. 셀메디크 앰플과 크림은 스위스산 에델바이스 캘러스(줄기세포) 배양액, E.G.F.(표피성장인자), 프랑스산 정품 보르피린, 펩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했다. 또한 탁월한 보습력은 물론, 미백,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됐다.

다단계 기업 지쿱은 갈바닉 전류로 전문적인피부 관리를 돕는 뷰티 디바이스와 바디 겔을 새롭게 출시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본체 기기와 5가지의 헤드로 구성해 필요한 기능에 따라 5가지(클렌징, 딥클렌징, 갈바닉 훼이셜, 스칼프, 갈바닉 바디)의 전문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한 올인원 제품인 ‘갈바닉 멀티 미용기기’와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마사지 겔 ‘케어셀라 갈바닉 바디 겔’이다.

‘갈바닉 멀티 미용기기’는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갈바닉 전류와 미세전류가 피부 깊은 속까지 침투해 화장품 등에 함유된 유효성분의 효과 극대화를 돕는 제품이다. 헤드부분은 손으로 당기거나 밀어서 쉽게 탈·장착이 가능하며 세척이 가능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사용 및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5가지의 헤드 중 클렌징 헤드는 실리콘 브러쉬를 장착해 노폐물 제거를 돕고, 딥클렌징 헤드는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훼이셜 헤드는 얼굴 곡선에 맞춰 각을 없앤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져 개개인별 얼굴 형태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며, 스칼프 헤드는 두피 전용 미스트 또는 앰플과 함께 사용해 유효성분의 두피 흡수를 돕는다.

이와 함께 선보인 ‘케어셀라 갈바닉 바디 겔’은 5가지의 헤드 중 ‘갈바닉 바디’와 함께 사용하면 좋은 마사지 전용 제품이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촉촉한 텍스처로 마사지 동안 산뜻한 수분감이 지속되며, 끈적임 없이 매끄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틈새 공략을 위한 제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사진=1.다비네스의 홀리데이 기프트 박스 2.루나의 컨실 팟 3.김정문알로에의 큐어크림 스틱밤
틈새 공략을 위한 제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사진=1.다비네스의 홀리데이 기프트 박스 2.루나의 컨실 팟 3.김정문알로에의 큐어크림 스틱밤

한편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홀리데이 시즌 제품과 트렌드 제품을 출시한 몇몇 화장품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가 주춤한 연말 시즌을 주도했다. 먼저 뷰티앤케이가 공식 수입·유통하는 다비네스는 홀리데이 기프트 박스 4종을 내놓았다. 이번 홀리데이 기프트 박스는 풀, 비, 번개, 바람, 바다, 그리고 도시의 굴뚝을 브랜드만의 일러스트 이미지로 디자인하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다비네스의 철학을 담았다. 패키지는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지와 천연염료를 사용해 제작됐다.

이번 기프트 박스 구성은 러브 스무딩 샴푸, 러브 스무딩 컨디셔너, 올인원밀크 등 모발 정돈을 위한 제품으로 구성된 ‘러브 박스’와 누누 샴푸, 누누 컨디셔너 등 극손상모 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누누 박스’, 오이 샴푸, 오이 헤어버터, 오이 오일 등 프리미엄 라인의 ‘오이(OI) 박스’, 오이 샴푸와 오이 컨디셔너, 오이 오일 등 소용량 제품의 ‘오이(OI) 미니 박스 등 총 4종이다.

김정문알로에는 온 가족 상비크림으로 유명한 ‘큐어크림(큐어 인텐시브 2X 크림)의 스틱밤 제품 2종을 출시했다. 피부 보습과 진정에 효과 있는 ‘큐어 인텐시브 2X 스틱밤(이하 ‘그린스틱’이라 칭함)’과 미백 및 주름 개선 기능의 ‘큐어 리프팅 스틱밤(이하 ‘핑크스틱’이라 칭함)’ 2종 구성이다.

그린스틱 제품은 큐어크림의 알로에 핵심 원료인 알로에잎추출물(800ppm)과 알로에베라잎즙(400ppm)을 함량 그대로 담았을 뿐 아니라 김정문알로에가 세계 최초로 저온 초임계 추출 공법을 통해 알로에 한 잎당 0.04%만 얻을 수 있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제주산 희귀 알로에 오일을 자사 스틱류 제품으로는 처음 함유했다. 여기에 큐어크림과 동일한 15종의 보습 오일과 식물성 지방인 시어버터도 포함됐다.

핑크스틱은 제주산 미용 성분으로 항산화와 수분, 진정에 효과 있는 제주해녀콩추출물과 제주산 벚나무 껍질추출물, 알로에베라잎즙, 알로에잎추출물 등을 함유했으며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에 도움 주는 연어에서 추출한 소듐DNA와 3가지 콜라겐, 비타민나무오일 등의 유효 성분을 담았다.

이외에도 두 제품 모두 인공색소와 인공향료 무첨가 및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온도에 녹는 부드러운 멜팅밤 타임으로 잔여감 없이 촉촉하게 보습 케어가 가능하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는 메이크업 전 피부 결점을 커버해 무결점 메이크업 연출에 도움을 주는 ‘루나 컨실 팟’을 선보였다. 높은 커버력의 포뮬라를 적용해 눈밑 다크서클, 잡티, 트러블 등을 가려 결점 없는 피부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팟 타입의 컨실러다. 쿠션,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사용 전 고민되는 부위를 커버해주며 매끈한 피부 표현을 완성해준다.

또한 ‘미네랄 파우더’와 피지를 흡착하는 ‘구상 파우더’를 함유해 보송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이 특징이며 ‘소프트 파우더’를 함유해 메이크업 끼임이 고민이 되는 눈가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도 뭉침 없는 커버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제품은 다크서클 커버 및 입가, 눈가 착색 커버, 잡티 커버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핑크 베이스의 ‘살몬’(SALMON)컬러와 잡티, 국소 부위, 모공 커버 등 커버에 특화 돼 있는 옐로우 베이스의 ‘바닐라’(VANILLA)컬러 등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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