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의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 지원 활동이 좋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개했던 태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판촉 및 수출상담회 등의 행사가 좋은 결과로 업계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선 연구원은 지난 10월, 태국 유명 화장품 유통 채널 BEAUTRIUM과 협업해 ‘K-Beauty Festival in Thailand’ 행사를 개최하고 K-뷰티 이커머스 판매 촉진 마케팅을 진행했다.

BEAUTRIUM은 2012년도에 설립된 온오프라인 매장 16개를 보유한 태국 대표 뷰티 유통채널이다. 연구원은 전문가 평가로 선정된 국내 화장품 기업(31개社, 47개 제품)과 함께 10월 한달 간 BEAUTRIUM 사이트 내 K-뷰티 공식판매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지 인플루언서(14명)와 함께 온라인 홍보를 전개했다.

그 결과 공식판매 페이지에는 10월 한 달간 31만 3,951명이 방문해 331만 9,530바트(한화 약 1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판촉 행사에 참여한 화장품사들은 앞으로도 BEAUTRIUM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30개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화장품 시장개척단을 구성, 중국 상해시에서 진행한 ‘K-Beauty Festival in Shanghai’도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후속 행사로 참가한 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11월까지 호상승명월(안휘성내 중국 국가급 관광단지)에서 전시 및 판매를 진행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국 내 지사 또는 유통 거점이 있는 국내 화장품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32개의 중국 현지 유통사가 참여해, 계약추진액 약 44억원(16개 기업), 상담액 약 75억원(16개 기업)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하여 연구원은 “금년에 진행한 ‘K-Beauty Festival in Thailand’와 ‘K-Beauty Festival in Shanghai’사업 등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해외 화장품 비즈니스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