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집단휴업' 투표 결과... 85.4%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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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집단휴업' 투표 결과... 85.4% "찬성"
  • 김흥수 기자
  • 승인 2021.12.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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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 등 6개 단체 총연합 결성
3만9490명 투표 참여... 3만3710명 찬성표 던져
총연합, 조만간 구체적 휴업계획 결정
27~28일 이틀간 오후 5~9시 '소등시위'
"자영업자 희생양 삼는 정부 방역 정책 비판"
프랜차이즈산업협회도 총연합 합류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강식 회장이 24일 열린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에 참석해 집단휴업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흥수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강식 회장이 24일 열린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에 참석해 집단 휴업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흥수기자

자영업자 단체들이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집단 휴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85.4%에 달했다. 집단 휴업 찬반투표에는 3만9490명의 자영업자가 참여했고 이 중 3만3710명이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은 5780명에 그쳤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강식 회장은 24일 외식업중앙회 교육장에서 열린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 회의에서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추후 일정은 코자총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총연합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가 참여하고 있다. 

총연합은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 자영업자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정부의 방역대책에 저항하는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집단 휴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연합 회의에는 기존 6개 단체 외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새로 합류했다. 매출액 10억원이 넘는다는 이유로 정부의 손실보상 정책에서 제외된 자영업자들도 총연합 합류를 결의했다. 

총연합은 이달 20일 전국동맹 집단 휴업 등의 결의를 했다. 투표 결과 집단 휴업으로 의견이 모일 경우 단체장들이 모여 구체적인 휴업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집단 휴업과 별도로 총연합 소속 자영업자들은 27, 28일 이틀간 오후 5~9시 소등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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