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사명 다할 것"... 광주銀, 연말 사회공헌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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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사명 다할 것"... 광주銀, 연말 사회공헌 분주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12.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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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행장, 직접 연탄·김장김치 나눔
2012년부터 2억4000만원 사회복지모금
포용금융센터 통해 소상공인 경영 지원
ESG채권 1000억원 발행, 지역 中企 지원
송종욱 JB광주은행장은 1962년 전남 순천 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학교 정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광주 금호동지점장, 서울지점장,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거쳐 2017년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코로나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020년 실적과 조직안정 면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2023년까지 연임한 상태다. 사진=JB광주은행 제공
송종욱 JB광주은행장은 1962년 전남 순천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학교 정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광주 금호동지점장, 서울지점장,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거쳐 2017년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코로나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조직안정면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사진=JB광주은행 제공

JB광주은행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19일 남구 월산동 소재 결손가정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신입 행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송종욱 행장과 하반기 공채에 최종합격해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 행원들은 연탄 700장을 손수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JB광주은행 관계자는 "신입 행원 연수과정에 사회공헌 활동이 포함되는 것은 단순한 봉사활동 차원을 넘는 것"이라면서 "매년 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광주은행의 기업문화를 익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송종욱 행장과 신입 행원들은 지난 14일 동구 운림동 무등육아원에서 함께 김장나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과 정은강 무등육아원장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광주은행은 김장나눔 후원금으로 700만원을 무등육아원에 기탁했다.

같은날 광주은행은 광주지방검찰청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후원금 2,000만원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송종욱 행장, 박찬호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윤보선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 범죄 피해자를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4,000만원의 성금을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성금은 각종 범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생계·의료비, 심리상담·법률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

15일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신입행원 30명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진=JB광주은행 제공
15일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신입행원 30명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진=JB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부터 김장나눔과 연탄배달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영업점과 부점별로 분기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긴급구호박스 사랑꾸러미 1,000상자 △지역 코로나 의료진들에게 전달된 응원꾸러미 1,300상자 등을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해 전달했다.

송종욱 행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해 '지역민과 동행, 지역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사회공헌활동 뿐만이 아니다. 광주은행은 2019년 11월 광주·전남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센터를 개소했다.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 상담, 금융 지원, 금융 애로사항 개선을 돕는 각종 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지속 제공해오고 있다.

포용금융센터. 사진=JB광주은행 제공
포용금융센터. 사진=JB광주은행 제공

 

ESG경영 혁신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앞장 

JB광주은행은 최근 탄탄한 실적과 경영효율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ESG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송종욱 행장은 취임 초부터 △현장 중심의 영업지원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금융 혁신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역사회와의 상생·동행을 기치로 경영혁신에 나섰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3분기 광주은행이 당기순이익 1,63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송종욱 행장의 혁신 경영이 거둔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지난 8월 광주은행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돕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해 8월 처음 도입됐다. 

2019년 8월부터 광주은행은 전국 최초 노사상생 모델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도 260억원을 출자하며 3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JB광주은행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지속가능채권)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지난 8월 30일 MZ세대 신입직원들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다. 사진=JB광주은행 제공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지난 8월 30일 MZ세대 신입직원들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다. 사진=JB광주은행 제공

나아가 광주은행은 지역 기반 금융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순천사랑통장 △화순사랑통장 △신안1004통장 △땅끝해남통장 등을 통해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의 일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출시한 '광주·전남애(愛)사랑카드'의 경우 2018년 1억 2,900만원, 2019년 2억9,500만원, 2020년 2억9,6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 외에도 광주은행은 현재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광주형 인공지능(AI)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JB금융지주은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의 ESG경영 로드맵을 제시한 뒤 후방 지원으로 분주하다.

JB금융은 9일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 동시 가입하며 ESG경영체계 구축 강화에 나섰다.

JB금융은 PCAF 가입을 통해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PCAF 포트폴리오 온실가스 산정 기준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기업 대출과 비상장주식, 상장주식, 회사채, 프로젝트 금융, 자동차 대출 등 포트폴리오 내 6가지 자산군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계획이다.

사진=JB금융그룹 제공
사진=JB금융그룹 제공

이와 함께, PCAF 포트폴리오 온실가스 산정 표준을 기반으로 SBTi의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그룹 자체 배출량,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 측정·감축 목표 수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JB금융은 최근 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을 위해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NZBA(탄소중립은행연합)에 가입했다.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 가입을 통해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목표 성과 관리 체계 확립을 실시하는 등 기후변화 관련 전(全) 영역에서 통합적 관리 체계룰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그룹의 3대 ESG 전략 방향과 세부 전략 과제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ESG 이행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의 3대 ESG 전략 방향 중 한 축인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탄소 감축 목표도 체계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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