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연구원, 해외 수출 규제 대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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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연구원, 해외 수출 규제 대응력 높인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2.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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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원료 안전성 정보 제공 확대
중국 사용가능 원료 정보 통합 시스템 구축
보건복지부, 내년 추가 예산 지원 예정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중국의 화장품 및 원료의 안전성 자료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화장품 기업의 수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파악, 보건복지부에서 지원 받고 있는 화장품 안전성 정보 제공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지흥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중국의 화장품 및 원료의 안전성 자료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화장품 기업의 수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파악, 보건복지부에서 지원 받고 있는 화장품 안전성 정보 제공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지흥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원받고 있는 화장품 안전성 정보 제공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중국이 화장품 및 원료의 안전성 자료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화장품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다빈도 사용 원료의 안전성 평가 연구 사업, 국가별 화장품 규제 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2021년까지 5,335종(국내 다빈도 341종, 미국 CIR, 유럽 SCCS 등 4,994종)의 원료 안전성 정보와 해외 59개국의 사용금지, 사용한도 원료 2만7,166개의 정보, 중국 사용가능 원료 정보를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에서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에는 2021년 12월까지 누적인원 100만명이 접속해 약 2,900만건의 자료를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현재보다 시스템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추가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중국의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선 국내 다빈도 사용 원료의 안전성 평가 연구 사업을 강화해 정보 제공 원료 수를 대폭 확대(연 25종→100종)하고, 중국에서 요구하고 있는 노출평가 정보까지 제공한다. 또한 중국 수출 지원을 위한 컨설팅 기관 연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는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 시스템’을 업데이트 한다. 이미 독일의 Molecular Networks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EU VEGA 시스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EFSA(유럽연합의 식품안전 정책)의 데이터베이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신규 사업으로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토 시스템 구축과 화장품 안전성 전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토 시스템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각 기업의 원료 사용 농도를 입력하면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화장품 안전성 전문 교육도 2회에 걸쳐 시범적으로 실시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한화장품사업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데이터 확대 및 신뢰도 확보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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