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NC웨스트, 글로벌 기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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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NC웨스트, 글로벌 기부 앞장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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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 1억5400만원 어린이 병원에 기부
3년 연속 엑스트라 라이트 슈퍼 팀 선정
지속가능경영 박차... ESG 경영위원회 신설
엑스트라 라이프에 참여한 아레나넷 스트리밍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엑스트라 라이프에 참여한 아레나넷 스트리밍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와 자회사 아레나넷, NC웨스트 등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 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ArenaNet)은 올해 11월 소아 환자 후원 프로젝트 '엑스트라 라이프(Extra Life) 2021'에 참가했다. 게임 스트리밍 등 이벤트를 통해 기부 문화를 조성했다.

아레나넷은 5년 연속 '엑스트라 라이프'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엑스트라 라이프'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열리는 연례 기금 모음 행사다. 모금된 기부금은 어린이 병원 네트워크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Children’s Miracle Network)에 전달한다. 24시간 동안 게임 또는 관련 영상을 스트리밍해 시청자 후원을 받는다.

올해 약 5만4000명의 시청자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해 기부금을 모았다. 아레나넷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 '길드워'와 '길드워2'를 스트리밍과 도전 등 시청자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청자가 기부를 할 때마다 단축키 설정을 제거해 마우스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한다거나, 게임 내에 등장하는 NPC 책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눈에 띄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올해 '엑스트라 라이프'는 목표 총액 50만달러(한화 약 5억9200만원)를 초과 달성할 만큼 성공적이었다. 아레나넷은 스트리밍 방송과 '길드워2' 커뮤니티 팀 추가 기부를 통해 총 13만달러(한화 약 1억5400만원)를 모으며 최종 모금 순위 4위에 올랐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활발한 소통 등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엑스트라 라이프'가 선정한 '슈퍼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부금은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중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 여덟 곳 등에 전달했다. 아레나넷 팀원들은 본인과 동료의 자녀 역시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NC West)를 통해서 지역 사회를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웨스트는 아시아,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 범죄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미국 흑인인권단체(NAACP) 등 5개 단체에 모금액을 기부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지속가능경영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에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핵심 분야로 선정했다. 올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평가하는 ESG 등급에서 'A'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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