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NPL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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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NPL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 설립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12.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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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후 주가 상승 모멘텀 본격화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내년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 출범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19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F&I 설립을 결의하고, 상호 가등기와 상표권 확보도 완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종합금융그룹체제를 구축하고 지난 11월 내부등급법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M&A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최근 완전 민영화를 달성하면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돼 시장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NPL 회사를 자회사로 경영하면서 국내 NPL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면서 "현재 그룹사인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영위하고 있어 신설회사가 NPL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NPL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NPL투자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고 우리금융F&I는 빠른 시일내 시장의 Major Player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F&I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우리금융지주 최동수 부사장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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