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9일 서울시 양천구 소재 진명여자고등학교에 '우리금융 생명의 숲' 3호숲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신준환 생명의 숲 공동대표, 송연식 진명여자고등학교장, 최동수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금융 생명의 숲'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일상 생활공간인 학교 내 숲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하고 나아가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현상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금융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 인흥초등학교 내 1호숲 조성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성 어울초등학교 2호숲에 이어 이번 진명여자고등학교는 3호숲이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우리금융 생명의숲' 3호 조성 사업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 이용층인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이번 3호숲은 총 953㎡ 면적으로 지역 향토수종,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현상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 등을 중심으로 교목 50주, 관목 1,700본, 초화류 3,390본을 식재해 학생들에게 녹색 쉼터와 야외 교육환경으로 조성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 생명의 숲이 코로나 장기화와 학업 스트레스로 지쳐있을 우리 학생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정하고 지난 7월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우리금융은 중장기 탄소중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 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