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도시공사 사장 임명 둘러싼 勞使 갈등 '봉합'
상태바
부산교통·도시공사 사장 임명 둘러싼 勞使 갈등 '봉합'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12.07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기관 노사 손 맞잡으면서 갈등 마무리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네번째)이 6일 교통공사와 도시공사 노사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부산시청 제공

노조 반발과 부산시의회 부적격 판정 등으로 논란이 된 부산교통공사·도시공사 사장 임명 문제가 일단락됐다.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과 서영남 노조위원장,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과 조준우 노조위원장은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각 기관의 노사 상생협력을 약속하며 손을 맞잡았다.

부산교통공사 서 위원장은 “이는 사용자에 대해 당연히 가져야 하는 문제로 투쟁이 공공교통 공공성 강화와 노사 관계 안정화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공사 조 위원장도 “부산시에서 노동 존중을 말하며 설득을 했는데 이번 일이 노사가 상생하는 길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신임 사장을 두고 불거진 문제의 재발 방지, 공공성 강화, 노동 존중, 청렴리더십 확립, 지역사회 공헌 등에 대해 뜻을 모으고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부산의 두 공기업 사장 임명을 놓고 한 달 넘게 이어졌던 노사 갈등이 마무리된 셈이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0월 한문희 교통공사 사장과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선임했다. 그러자 노조 측은 두 사장의 과거 부적절한 행적과 처신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노사가 서로 모를 때 생각이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이런 진통을 통해 좋은 조직이 돼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