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헤어·바디 제품, 연말 틈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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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헤어·바디 제품, 연말 틈새 시장 공략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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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 화장품 신상] 차별성 강조한 헤어·바디 제품들
이니스프리, 고객과 함께 만든 첫 고체 샴푸 눈길
다비네스, 지성 두피 전용 트리트먼트 출시
벨먼, 우디머스크 향 담음 바디워시 에디션 공개
종근당, 프랑스 이브비건 인증 바디로션 첫선
루시스, 홈케어 위한 핸드 케어 라인업 구축
라카, 남녀 공용 블러셔 6종 한국과 일본 동시 론칭
픽톤, 유효 성분 최적 함량 담은 토코보로 출사표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이니스프리는 5,234명의 이니스프리 인스타그램 팔로워들과 함께 총 9개월의 제작 기간에 거쳐 탄생한 첫 고체 샴푸바 ‘그린티 프레시 샴푸바’를 내놓았다. 사진=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는 5,234명의 이니스프리 인스타그램 팔로워들과 함께 총 9개월의 제작 기간에 거쳐 탄생한 첫 고체 샴푸바 ‘그린티 프레시 샴푸바’를 내놓았다. 사진=이니스프리

신제품 출시가 많지 않은 연말에는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헤어, 바디 관련 제품들이 강세를 보인다. 11월 4주차에도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헤어, 바디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여졌으며 새롭게 론칭된 이색 컨셉의 브랜드도 관심을 모았다.

우선 이색적인 헤어 케어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니스프리는 5,234명의 이니스프리 인스타그램 팔로워들과 함께 총 9개월의 제작 기간에 거쳐 탄생한 첫 고체 샴푸바 ‘그린티 프레시 샴푸바’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다양한 모발과 두피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누구나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원료 선택을 비롯해 5개월간 4차례의 제품 테스트, 샴푸바 디자인까지 총 9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없애 330mL의 샴푸 용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28g의 플라스틱 양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거품이 빠르고 풍성하게 형성되어 두피의 노폐물과 유분을 깨끗하게 세정해 기분 좋은 상쾌함과 두피에 산뜻함을 선사한다. 약산성 포뮬러를 적용해 스킨케어를 해준 듯 머릿결부터 두피까지 편안하게 케어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모발 환경으로 관리를 도와준다.

또한 솝, 인공향, 합성색소, 동물성원료, 광물성오일, 실리콘오일, PEG계면활성제, 트리에탄올아민,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설페이트 계면활성제 등 11가지 성분을 무첨가했고 강한 두피 컨디션으로 케어 가능하다. 풍성한 거품이 머리카락 한 올까지 부드럽게 세정해 모발에 부드러움과 윤기를 더해주며, 별도의 린스나 컨디셔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엉킴 없이 매끄러운 모발로 가꿔준다.

뷰티앤케이가 공식 수입·유통하는 이탈리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지성 및 악취 두피 전용 '리밸런싱 클렌징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사진=뷰티앤케이
뷰티앤케이가 공식 수입·유통하는 이탈리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지성 및 악취 두피 전용 '리밸런싱 클렌징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사진=뷰티앤케이

뷰티앤케이가 공식 수입·유통하는 이탈리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지성 및 악취 두피 전용 '리밸런싱 클렌징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피지 과분비로 인해 기름지고 무거운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트리트먼트다. 폴리페놀, 당분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하는 레몬 추출물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의학에서 수 세기 동안 사용되었다고 알려진 버넷 추출물도 함유됐다. 이 성분을 통해 과분비된 피지를 조절하고 모공 수렴을 도와준다. 또한 탄닌과 에센셜 오일이 풍부한 계피 추출물과 정화 작용에 탁월한 생강 추출물을 함유해 트러블이 나기 쉬운 두피 환경을 청결하게 개선하고 상쾌함을 선사한다. 카모마일 에센셜 오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인 비사볼올이 하루 동안 쌓인 피지 및 노폐물로 고통 받는 두피를 즉각적으로 진정시켜주는 것도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의 바디케어 브랜드 벨먼은 짙어진 가을, 겨울의 성숙한 분위기를 매혹적으로 표현한 ‘내추럴 스파 더 모먼트 우디머스크 에디션’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사진=벨먼
LG생활건강의 바디케어 브랜드 벨먼은 짙어진 가을, 겨울의 성숙한 분위기를 매혹적으로 표현한 ‘내추럴 스파 더 모먼트 우디머스크 에디션’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사진=벨먼

특별함을 더한 바디케어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의 바디케어 브랜드 벨먼은 짙어진 가을, 겨울의 성숙한 분위기를 매혹적으로 표현한 ‘내추럴 스파 더 모먼트 우디머스크 에디션’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샤워와 각질케어를 한번에 할 수 있는 2 in 1 제품으로 누적판매 1,000만개를 넘어선 벨먼 대표 제품 ‘내추럴 스파 스크럽 바디워시’와 5중 보습포뮬러와 감각적인 향기로 건조한 손을 부드럽게 케어해주는 ‘퍼퓸 핸드크림’ 두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벨먼 고객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가을’ 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이프온리’에 영감을 받았다. 지난 7월 향기로 사랑에 빠졌다는 실제 고객사연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한 이후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러브에디션’에 이어 고객과 함께 제품에 특별한 스토리를 입혀 출시한 두번째 제품이다.

영화 속에 담긴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짙은 느낌의 우디 노트에 파우더리한 머스크와 앰버를 조화시켜 마치 차가운 새벽녘 숲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향을 만들었다.

종근당의 자연유래 성분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큐어벨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인텐시브 모이스춰라이징 바디로션’을 출시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의 자연유래 성분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큐어벨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인텐시브 모이스춰라이징 바디로션’을 출시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의 자연유래 성분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큐어벨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인텐시브 모이스춰라이징 바디로션’을 출시했다.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쑥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돌나물을 주성분으로 보습에 효과적인 10가지 수분 아미노산 콤플렉스, 세라마이드의 흡수력을 강화한 세라좀, 3중 히알루론산을 더한 제품이다.

피부임상 전문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30일간 사용 후 피부 가려움이 70.5% 개선됐으며 피부 장벽이 19.7%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제품은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배제한 비건 화장품으로 프랑스 비건 협회로부터 이브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루시스는 여린 손을 부드럽게 감싸 촉촉함과 영양을 전달해 주는 ‘스텔라이 핸드 케어’ 라인을 내놓았다. 사진=루시스
루시스는 여린 손을 부드럽게 감싸 촉촉함과 영양을 전달해 주는 ‘스텔라이 핸드 케어’ 라인을 내놓았다. 사진=루시스

루시스는 여린 손을 부드럽게 감싸 촉촉함과 영양을 전달해 주는 ‘스텔라이 핸드 케어’ 라인을 내놓았다. 핸드워시와 핸드크림으로 구성됐으며 EWG 그린 등급, 알러지 FREE 향료를 사용해 예민하고 민감한 손 피부에도 자극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쉽게 노화될 수 있는 손 피부를 위해 영양·보습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루시스 스텔라이 라인만의 우디베르가못 향이 손끝에서 은은하게 지속되며 오랜 시간 보습감을 유지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손으로 가꿔준다.

핸드워시는 세정과 보습 기능을 모두 잡은 핸드워시로 건조한 겨울철 핸드케어로 적합한 제품이다. 코코넛에서 유래한 천연 계면 활성제를 사용하여 저자극으로 편안한 사용감을 전달한다.

핸드크림은 수분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시어버터와 꿀,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넣어 보습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에 오랜 시간 보습이 유지돼 손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라카는 혈색이 차오른 듯 맑고 생기있는 메이크업이 가능한 블러셔 제품인 ‘바이탈 쉬어 블러셔’ 6종을 한국과 일본에 동시 론칭했다. 사진=라카
라카는 혈색이 차오른 듯 맑고 생기있는 메이크업이 가능한 블러셔 제품인 ‘바이탈 쉬어 블러셔’ 6종을 한국과 일본에 동시 론칭했다. 사진=라카

라카는 혈색이 차오른 듯 맑고 생기있는 메이크업이 가능한 블러셔 제품인 ‘바이탈 쉬어 블러셔’ 6종을 한국과 일본에 동시 론칭했다. 오랜 연구를 통해 섬세하게 설계된 파우더 경도가 특징으로, 메이크업 시 브러쉬에 최적의 파우더 양만 묻어나 컬러 밀도 조절이 쉽다. 가벼운 텍스쳐로 얇게 레이어링돼 그라데이션 발색이 가능하며 답답함 없이 하루 종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컬러는 ‘마르스(Mars)’, ‘블리크(Blique)’, ‘그리나(Grina)’, ‘피오니(Peony)’, ‘허쉬(Hush)’, ‘마르살라(Marsala)’의 총 6가지다. 누드 피치톤부터 맑은 핑크, 베이지를 더한 뮤티드 퍼플까지 건강한 혈색처럼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라카만의 뉴트럴 컬러로 구성됐다. 단독 컬러로 사용하거나, 다른 컬러와 함께 연출하면 취향에 맞는 감각적인 치크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라카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기 위해 고안한 ‘히든 브랜드 디자인’이 적용된 패키지는 화장품 이상의 ‘오브제’로 기능한다. 손으로 빚은 듯한 제품 외관에서는 브랜드 로고를 숨기고, 뚜껑을 열었을 때 로고가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픽톤이 최근 더마 코스메틱을 내세우며 론칭한 토코보(TOCOBO)는 제품에 함유된 극소량의 컨셉 성분이 아닌 효능이 입증된 유효성분을 제품별로 최적화 함량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사진=토코보
픽톤이 최근 더마 코스메틱을 내세우며 론칭한 토코보(TOCOBO)는 제품에 함유된 극소량의 컨셉 성분이 아닌 효능이 입증된 유효성분을 제품별로 최적화 함량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사진=토코보

한편 새롭게 론칭돼 소비자와 만난 브랜드도 있다. 픽톤이 최근 더마 코스메틱을 내세우며 론칭한 토코보(TOCOBO)는 제품에 함유된 극소량의 컨셉 성분이 아닌 효능이 입증된 유효성분을 제품별로 최적화 함량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과 패키지, 브랜드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제품의 효능을 직관적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첫 제품으로 토코보는 토너, 에센스, 크림의 스킨케어 3종을 내놓았다. ‘아하 바하 레몬토너’는 칙칙해진 안색을 맑고 환하게 가꾸어주고 AHA, BHA 성분이 피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 피부결을 정돈해 준다. ‘비피다 바이옴 에센스’는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3가지 유산균을 51% 함유 및 배합해 피부 보습은 물론, 장벽 강화를 도와 최적의 피부 컨디션으로 케어해 준다.

‘멀티 세라마이드 크림’은 6가지 멀티 세라마이드와 3중 구조 히알루론산 성분이 10% 함유돼 피부 속 수분을 결속시켜주고 쉬폰 텍스처가 피부에 밀착돼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함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이들 3종 모두 동물성 원료 성분을 배제, 비건 인증은 물론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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