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첫 행보는 MZ특화 'Tech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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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첫 행보는 MZ특화 'Tech Company'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11.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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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수준 플랫폼 구축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사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사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경영진과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MZ특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완전 민영화에 사실상 성공한 이후 손태승 회장의 첫 행보다.

'MZ특화 플랫폼'은 기존의 금융 플랫폼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스템과 조직문화에 기반한 테크기업체(Tech Company)로 육성될 방침이다. 구축할 플랫폼은 최근 MZ세대들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증권 부문 확대계획과도 연계해 투자지원에 특화된 웰스테크(Wealth-Tech) 플랫폼으로 시작될 계획이다. 추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에 기반해 'MZ세대가 눈 뜨면 제일 먼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는 재미있고 편리한 일상 생활 솔루션 서비스'를 심리스(Seamless)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AI·블록체인·UX/UI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는 2,0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지분투자, 합작법인(JV)등 네트워크 기반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30년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MZ세대가 차지하는 만큼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는 MZ세대 고객에 달렸다"면서 "2021년 완전 민영화 성공을 토대로 우리금융만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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