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내년 인구10만 생태관광도시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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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내년 인구10만 생태관광도시 출발점"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11.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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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코로나 위기, 기회로 승화"
내년 예산 5665억원 편성
완전한 일상회복에 총력
2022년은 인구10만 생태관광도시 출발점 = 장충남 군수, 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남해군
2022년은 인구10만 생태관광도시 출발점 = 장충남 군수, 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는 22일 남해군의회에서 열린 ‘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을 통한 남해의 본격적인 비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 7기의 마지막 예산안이자 민선 8기의 첫 예산안을 제출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민선 7기 내내 코로나 등 많은 위기가 찾아 왔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로 차일피일 미뤄졌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올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을 동시에 국책사업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모두 합쳐 1조원에 육박하는 사업으로, 남해군 탄생 이래 최대 규모의 대역사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장기간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남해군 청사 신축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및 신설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사업을 순조롭게 해결했다. 이는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장충남 군수는 “도로와 물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섬의 약점을 완전히 해소했음은 물론 폐기물 처리 시스템까지 새롭게 구축하면서 향후 30~40년 동안 큰 걸림돌 없이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며 “섬의 약점이 사라진 자리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남해의 강점만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이어서 내년도 군정 핵심 방향을 ‘해저터널 시대 남해 번영을 위한 준비와 코로나 19로부터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설정하고, ‘인구 10만 생태 관광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관광 남해’를 실현하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장충남 군수는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군 전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관계획 및 공간환경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며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경관을 보존하여 미래세대까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에 1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인프라를 정비하겠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지치고 힘들었던 국민들께 휴양과 치유를 선사하면서,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등 모든 군민들께 실질적인 소득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이 의회에 제출한 본예산은 총 5665억 원으로 올해보다 12.08% 증가한 규모다. 국·도비가 올해보다 7.26% 늘어난 2098억 원이고, 지방교부세가 23.75% 증가한 2087억 원이 편성되면서 현안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충남 군수는 지방교부세 증액을 위해 수차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역 경제 사정을 설명하며 제도개선을 건의해온 바 있다.

장충남 군수는 ‘인구10만 생태관광도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10만의 인구가 남해에서 풍요로운 경제활동을 하며, 우리 조상들께서 물려주신 천혜의 자연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남해군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대동’의 정신이 발현되었을 때 불가능은 없었다”며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아 남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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