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학골 가을 미나리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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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학골 가을 미나리 첫 출하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11.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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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횡천면, 월평리 농가 출하 시작
해독·혈액정화·숙취해소 효능 탁월
가을 미나리 출하.=하동군
가을 미나리 출하.=하동군

청정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 싱싱하고 영양이 풍부한 하동 청학골 가을 미나리가 올들어 첫선을 보였다.

하동군 횡천면은 지난 21일 지리산 기슭의 월평리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 4㎏들이 미나리 43상자를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첫 출하한 가을 미나리는 4㎏들이 1상자에 지난해보다 2000원 낮은 3만원에 직거래됐다. 지금부터 출하하는 청학골 가을 미나리는 진주지역 탑마트에 납품된다.

지리산 청학골 가을 미나리는 주산지인 횡천면 일원의 11농가가 5.4ha의 재배면적에 연간 10여t을 출하해 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학골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돼 속이 꽉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숙취 해소는 물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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