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연말 분위기 물씬... 화장품 업계, 향을 선물하다
상태바
[최기자의 화장품털기] 연말 분위기 물씬... 화장품 업계, 향을 선물하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20 2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3주차 화장품 신상] 연말, 향 관련 제품들
구딸 파리, 크리스마스 이브 모티브 제품 선봬
리엠센트, 미니멀 퍼퓸 'i2O비움' 와디즈 오픈
자주, 설문조사 거친 한국의 향 담은 방향제 론칭
브이앤코, 지중해의 포근함 담은 핸드 라인 리뉴얼
아모레, 전문조향사 참여한 반려동물 화장품 공개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구딸 파리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로 ‘윈 포레 도르 캔들’ 홀리데이 컬렉션을 제안했다. 사진=구딸 파리
구딸 파리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로 ‘윈 포레 도르 캔들’ 홀리데이 컬렉션을 제안했다. 사진=구딸 파리

연말이 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차별화된 향을 내세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전문 향수 제품 외에도 한국의 향기를 담은 방향제와 지중해의 감성 향을 담은 핸드 라인, 전문 조향사가 참여한 반려동물 화장품도 등장했다.

먼저 구딸 파리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로 ‘윈 포레 도르 캔들’ 홀리데이 컬렉션을 제안했다.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은 ‘어둠이 내려앉은 크리스마스 이브 밤, 온 마을이 하얗게 뒤덮인 가운데 따뜻하고 빛이 가득 찬 어느 집 안으로 초대’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메종 구딸의 대표 디자인인 아이비와 대표 컬러인 골드 빛으로 포근하고 환상적인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말 한정으로 출시하는 구딸 파리의 홀리데이 컬렉션 윈 포레 도르 캔들은 겨울 숲 향과 따뜻한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져 추운 겨울 공간을 상큼하면서도 부드럽고 포근하게 채워주어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치를 더한다.

또한 구딸 파리는 홀리데이 캔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노우볼과 팝업 메시지 카드, 쇼핑백을 증정하는 등 시즌 한정 선물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스노우볼은 구딸의 시그니처 향수병 모형을 미니어처 사이즈로 만들어 투명한 유리구 안에 넣었다. 흔들었을 때 흩날리는 하얀 눈이 영롱함을 연출해 캔들과 함께 특별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리엠센트는 코로나로 지친 일상, 바쁜 현대인들에게 힐링를 선사하겠다는 생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미니멀 향수 ‘i2O비움퍼퓸’을 와디즈를 통해 론칭했다. 사진=리엠센트
리엠센트는 코로나로 지친 일상, 바쁜 현대인들에게 힐링를 선사하겠다는 생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미니멀 향수 ‘i2O비움퍼퓸’을 와디즈를 통해 론칭했다. 사진=리엠센트

향수 전문 기업 리엠센트는 코로나로 지친 일상, 바쁜 현대인들에게 힐링를 선사하겠다는 생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미니멀 향수 ‘i2O비움퍼퓸’을 와디즈를 통해 론칭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EU에서 지정한 26개의 알레르기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한국인들의 체향에 맞춘 향수로 고품질의 베이스와 높은 그레이드의 향료를 사용했으며 배송비 포함 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내놓았다. 이미 리엠센트의 i2O비움퍼퓸은 와디즈 펀딩을 시작한 17일 이틀만에 300%를 달성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향을 담은 ‘한국의 향기 아로마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자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향을 담은 ‘한국의 향기 아로마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자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향을 담은 ‘한국의 향기 아로마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향기 시장에서 한국인에게 익숙한 향으로 차별화 해 고정 고객과 매출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된 자주 아로마 시리즈는 한국적인 향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장조사를 거쳐 제작됐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0대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향과 계절을 대표하는 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한국의 사계절을 상징하는 향기 4가지를 최종 선정했다.

푸르른 쑥밭의 싱그러운 봄날을 닮은 ‘강화어린쑥향’, 한여름 제주도의 푸른 하늘 아래서 자라난 초록빛 ‘제주청귤향’, 비 온 뒤 그윽하고 신비한 숲길의 공기를 닮은 ‘사려니숲 삼나무향’, 새하얀 설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여행 명소 ‘덕유산 난초향’을 디퓨저, 향초, 차량용 방향제로 만나볼 수 있다.

향뿐만 아니라 품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디퓨저는 옥수수, 카바나 등 곡물을 발효시킨 식물성 에탄올을 사용했으며 향초는 자연 유래 원료인 소이왁스로 제작했다. 차량용 방향제는 자동차 송풍구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리필교체형 디자인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브이앤코는 천연 에센셜 오일로 조향한 시트러스 리프레시 향을 첨가해 사용하는 순간 풍성한 아로마틱 향을 느낄 수 있는 ‘브이 아로마틱 핸드 라인’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사진=브이앤코
브이앤코는 천연 에센셜 오일로 조향한 시트러스 리프레시 향을 첨가해 사용하는 순간 풍성한 아로마틱 향을 느낄 수 있는 ‘브이 아로마틱 핸드 라인’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사진=브이앤코

브이앤코는 천연 에센셜 오일로 조향한 시트러스 리프레시 향을 첨가해 사용하는 순간 풍성한 아로마틱 향을 느낄 수 있는 ‘브이 아로마틱 핸드 라인’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아로마 테라피 같은 홈프래그런스 효과로 심신 안정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브이 아로마틱 핸드워시는 약산성으로 피부 최적의 pH 밸런스를 유지해 준다. 약산성 케어는 세균을 억제하고 수분 유지력은 높여 사용할수록 촉촉하고 매끄러운 손 피부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브이 아로마틱 핸드크림은 끈적임 없는 빠른 흡수력으로 손 피부에 풍부한 영양감과 산뜻한 보습감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브이앤코의 독자 복합성분인 ‘코어텍틴’을 함유했다. 코어텍틴은 피부가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할 수 있게 돕는 프로콜라겐을 비롯해 비타민C,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피부 코어를 강화해 피부 보습, 탄력,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산화되기 쉬운 비타민C를 히알루론산과 결합해 안정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리뉴얼 패키지는 국내에서 유명한 공간 디자이너 ‘종킴’이 디자인에 참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중해의 건강한 장밋빛 토양을 그대로 담아낸 분위기를 연출해 따스한 시트러스 리프레시향을 눈으로 먼저 느낄 수 있게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첫 반려동물 화장품 브랜드 푸푸몬스터를 론칭하며 첫 제품으로 사내 수의사의 자문을 받은 후 전문 조향사와 함께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한 향으로 만든 펫 샴푸를 선보였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첫 반려동물 화장품 브랜드 푸푸몬스터를 론칭하며 첫 제품으로 사내 수의사의 자문을 받은 후 전문 조향사와 함께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한 향으로 만든 펫 샴푸를 선보였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첫 반려동물 화장품 브랜드 푸푸몬스터를 론칭하며 첫 제품으로 사내 수의사의 자문을 받은 후 전문 조향사와 함께 펫 샴푸를 선보였다. 샴푸는 2종으로 유향과 무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출시했으며 유향의 경우는 FEMA의 식품 사용 가능 향료만 사용해 반려동물이 피모를 핥아도 안심할 수 있게 기획됐다. 

이와 함께 향에 더욱 예민한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들을 위해 무향 타입의 샴푸도 함께 출시했다. 무향 샴푸의 경우 한 번에 하나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소용량 파우치 타입으로 만들어 목욕 주기가 긴 고양이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