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화장품 업계, 오프라인 접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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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화장품 업계, 오프라인 접점 강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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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확대,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
아모레, 북촌에 설화수와 오설록 매장 개점
이니스프리, 김하늘 작가와 팝업 전시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입장권 전체 매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 후 화장품 기업들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이니스프리는 김하늘 작과와 팝업 전시에 나섰다. 또한 올리브영이 2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는 '2021 어워즈&페스타' 입장권은 조기 매진되는호황을 누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곳곳에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아 따뜻한 환대로 맞아주는 ‘집’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닌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곳곳에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아 따뜻한 환대로 맞아주는 ‘집’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닌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북촌에 설화수와 오설록 매장 개점

아모레퍼시픽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록 티하우스를 개점했다.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두 매장은 1930년대 한옥과 1960년대 양옥, 정원까지 약 300평에 이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 중심에 위치한 북촌은 과거와 현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설화수와 오설록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공간을 선보인다. 공간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원오원 아키텍스의 최욱 소장이 참여했으며 기존 공간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전면 유리로 벽을 마감했다. 기둥과 서까래, 지붕 원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한옥의 우아함과 현대 건축물의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한옥 공간과 양옥 일부 공간에서는 특별한 뷰티 경험을 제공하는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양옥 1~3층과 외부 테라스 공간에서는 차(茶)를 통해 새로운 감각과 취향을 보여주는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을 경험할 수 있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곳곳에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아 따뜻한 환대로 맞아주는 ‘집’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닌다. 한옥의 응접실에서 만나는 인삼 달고나로 기분 좋은 리추얼을 경험하며 여정을 시작한다. 세면대에서 손 세정 후 윤조에센스의 산뜻한 텍스처와 은은한 향을 느끼며 ‘공작실’로 향한다.

도예가 작업실을 구현한 ‘공작실’에서는 설화수의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와 조선 미학의 대표인 백자가 만난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전통의 아름다움을 소품으로 표현한 ‘미전실’을 지나면 숭고한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꾸밈의 공간 ‘단장실’에 다다른다.

한옥을 떠나 중정으로 연결된 양옥에 들어서면 설화수 북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비롯해 정성 담긴 포장 서비스가 준비된 리테일 공간이 펼쳐진다. 설화수의 서사가 담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띠끄 원’과 추천 상품을 제안하는 ‘부띠끄 윤’을 통해 설화수의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 있다. 누군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전통의 지혜와 복을 비는 정성의 마음을 선물과 함께 담아낸 설화수만의 포장 서비스 ‘지함보’를 추천한다.

고즈넉한 계단을 오르면 지적인 아름다움을 채울 수 있는 ‘설화살롱’을 만나게 된다. 설화수 브랜드의 취향을 반영한 글, 음악, 소품을 자유롭게 즐기며 심신을 달래는 곳으로 주기적인 큐레이션을 통해 감도 높은 체험을 선사한다. 설화살롱 앞으로 펼쳐진 ‘설화정원’은 6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한 향나무와 석탑, 석등이 단아한 조화를 뽐내며 산책으로 인도한다.

설화수 북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채비도 단단히 했다. 설화수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를 귀한 백자에 담은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은 오직 설화수 북촌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오설록 티하우스를 개점했다.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은 삶 속의 차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감각과 취향을 담아냈다. 차의 맛뿐 아니라 오감으로 차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소비의 공간들로 구성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오설록 티하우스를 개점했다.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은 삶 속의 차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감각과 취향을 담아냈다. 차의 맛뿐 아니라 오감으로 차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소비의 공간들로 구성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함께 오픈한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은 삶 속의 차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감각과 취향을 담아냈다. 차의 맛뿐 아니라 오감으로 차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소비의 공간들로 구성했다.

1960년대의 양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은 옛것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오설록의 취향과 개성을 담아 감성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매장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옛 가옥의 세월의 흔적은 티하우스 북촌점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장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만나는 ‘차향의 방(Tea Atelier)’은 갓 구운 신선한 차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티 마스터가 직접 블렌딩한 시그니처 티를 북촌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전문가의 티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담은 잎차를 소분해 구매할 수 있다. 오설록 제품을 비롯해 차향을 경험할 수 있는 디퓨저와 비누 등도 판매한다.

2층에 위치한 ‘찻마루(Tea Lounge)’는 오설록의 감각적인 정서를 담아낸 티 라운지다. 차 본연의 색과 향미를 이끌어내는 제주 화산암반수로 정성껏 우려낸 차는 오설록 전용 다구에 담겨 품격을 더해준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북촌의 시그니처 티푸드 역시 경험할 수 있다. 북촌을 오롯이 담아낸 기와무늬 녹차 찰 와플 플레이트와 4색 디핑 라이스 디저트 등 멋과 맛을 한 번에 잡았다.

한 층 더 올라간 3층에서는 ‘가회다실(Tea Room)과 ‘바설록(Bar Sulloc)’이 위치하고 있다. 북촌의 오랜 지명을 담은 가회다실은 ‘기쁘고 즐거운 모임’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프라이빗 한 차우림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이 공간은 깊이 있는 차 경험을 선사한다. 북촌의 전경과 함께 차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바설록에서는 국내 정상급 바텐더들이 만들어 낸 논알콜 티 칵테일을 만나 볼 수 있다.

오설록의 대표 순수차, 가향차, 허브차의 베이스로 다양한 풍미가 있는 티 칵테일은 화려한 미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바설록의 티 칵테일은 3가지 핑거푸드로 구성된 미니 티푸드 플레이트와 함께 제공되며, 창밖으로 보이는 북촌의 한옥 뷰와 함께 차를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다.

이니스프리가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공간 ‘공병공간’에서 플라스틱 선순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PROCESS OF STACKING’ 팝업 전시를 운영한다. 사진=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가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공간 ‘공병공간’에서 플라스틱 선순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PROCESS OF STACKING’ 팝업 전시를 운영한다. 사진=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김하늘 작가와 팝업 전시

이니스프리가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공간 ‘공병공간’에서 플라스틱 선순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PROCESS OF STACKING’ 팝업 전시를 운영한다. ‘공병공간’에서 진행되는 ‘PROCESS OF STACKING’ 전시는 버려지는 마스크 소재를 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디자이너 ‘김하늘’ 작가와 ‘이니스프리’가 협업해 플라스틱 선순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PROCESS OF STACKING’ 전시에서는 화장품 공병 조각과 버려지는 폐마스크를 섞어 특별한 텍스처로 만들어진 의자, 스툴, 조명 등의 다양한 가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와 김하늘 작가가 쓰임을 다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플라스틱 선순환 과정을 작품으로 선보이며 플라스틱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팝업 전시를 기념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인센스 홀더’를 50점에 한해 한정 판매한다. 전시에 공개된 작품과 동일한 텍스처로 제작된 ‘인센스 홀더’이며 이니스프리 ‘공병공간’ 팝업 전시 중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11월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2003년부터 시작한 ‘공병수거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 공병을 화장품 용기, 인테리어 마감재 등으로 재탄생시키고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굿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니스프리 ‘공병공간’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2017년 6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만들어진 매장으로 80년 된 한옥 두 채를 연결하고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로 장식돼 있다.

지난 5월에는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는 컨셉 아래 지속 가능 관련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공간으로 리뉴얼했으며 공병 수거부터 플라스틱 분쇄물로 튜브 짜개가 제작되기까지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선순환 되는 업사이클링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15일 오후 12시부터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입장권 정식 판매를 진행, 이틀이 채 안된 30시간 만인 16일 오후 6시에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15일 오후 12시부터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입장권 정식 판매를 진행, 이틀이 채 안된 30시간 만인 16일 오후 6시에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올리브영

올리브영, 2021 어워즈&페스타 입장권 전체 매진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15일 오후 12시부터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입장권 정식 판매를 진행, 30시간 만인 16일 오후 6시에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시작된 입장권 사전 판매가 26초 만에 완판되며 행사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인기가 가장 많은 오후 시간대 입장권은 정식 판매 15분 만에 매진되며 ‘티켓팅 대란’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헬스&뷰티 트렌드와 고객 체험 요소를 결합한 업계 대표 축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기대감과 입장권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역대급 혜택이 연이은 매진 행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해 트렌드를 보여주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 한 행사다. 지난 2019년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최초의 헬스&뷰티 컨벤션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의 옴니채널 축제로 진행한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매장을 나와 고객과 만나는 올해 행사는 내달 10일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초대형 ‘어뮤즈먼트 파크(AMUSEMENT PARK, 놀이공원)’를 콘셉트로 개최된다.

1,5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올리브영 캐슬’과 ‘뷰티 원더랜드’로 구성하고 닥터지, 아비브, 힌스, 웨이크메이크, 오쏘몰 등 올 한해 올리브영을 빛낸 약 80개 브랜드의 40여개 체험 부스를 마련해 놀이공원처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한편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은 행사 참여에 대한 감사와 기념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10만원 상당의 구디백을 행사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올리브영 어워즈 1위 수상 상품 6종으로 구성한 올해 구디백은 패션 브랜드 노앙(NOHANT)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파우치에 담겨 고객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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