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계방산 맛집, 남우수산] 평창 맑은 물 송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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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계방산 맛집, 남우수산] 평창 맑은 물 송어회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11.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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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쫄깃 고소한 민물회의 대표
남우수산 송어회. 사진= 이성복 기자
남우수산 송어회. 사진= 이성복 기자

[평창 계방산 맛집, 남우수산] 속사IC에서 들어가 이승복 기념관을 지나, 우리나라 다섯 번째 높은 산인 계방산(1577m) 가는 길, 송어횟집이 몇 군데 있다. 계방산은 차령산맥의 최고봉으로, 오대산을 마주하고 있어 설산 등반객들이 모여드는 산이다. 남우수산은 1980년 무렵부터 송어 양식장과 송어횟집을 연 노포다. 잘게 썬 양배추 더미에 콩가루, 초장, 들깨가루, 들기름을 살살 섞어 입맛에 맞는 꾸미를 만든 다음, 송어 한 점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 채소와 함께 먹는다. 적당히 회를 남겨 튀김으로 먹어도 별미다. 머루주, 오디주, 더덕주 등 평창산 민속주도 판다. 송어는 12도 이하 맑은 물과 조용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냉수성 어종으로 1급수가 아니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양식이 쉽지 않다. 소나무 색깔처럼 분홍빛을 띠기에 송어(松魚)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살색이 연어와 비슷하지만 고소한 맛이 나며 훨씬 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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