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메타버스학회 창립... "산학연-정부 길라잡이 수행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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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메타버스학회 창립... "산학연-정부 길라잡이 수행 할 것"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11.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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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발기인 대회 개최... 1월 말 정식 출범
지난 12일 용산전자상가 3층 멀티룸에서 열린 한국메타버스학회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메타버스학회
지난 12일 용산전자상가 3층 멀티룸에서 열린 한국메타버스학회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메타버스학회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가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메타버스 문화 확산을 위한 '한국메타버스학회' 가 첫발을 내딛었다.

학계와 관련 산업계 기업인 46명으로 구성된 한국메타버스학회 창립 발기인은 지난 12일 용산전자상가 3층 멀티룸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의 기술적 환경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만큼 교육계와 산업계가 협력해 이용자 콘텐츠 개발과 전문인력을 양성하자는게 이들 발기인의 공통된 목표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학회장 후보로 추대된 서울예술대학교 김재하 교수와 고문을 맡은 미래융합연구원 오승균 원장이 주축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김정삼 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메타버스 광풍으로 인해 상당 부분 거품이 있지만 학회 창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플랫폼과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사회·경제적 연구 활동을 잘 해준다면 정부도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오창희 원장은 "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연결·융합되는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면서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뉴 디지털 세계에서의 생태계 조성에 학회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 원장을 비롯해 조상영 ㈜글로브포인트 대표, 가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소개와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조상영 글로브포인트 대표와 최인호 ㈜디캐릭 대표가 각각 시연한 '에듀스쿨' 플랫폼과 'Engage' 플랫폼은 교육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에듀 스쿨'은 대학 학사시스템 및 LMS(학습관리시스템)와 연동한 가상 캠퍼스이고, 'Engage' 플랫폼은 비대면으로 박람회, 경진대회, 창업캠프, 콘서트, 세미나 등의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VRware이다.

김 교수는 "한국메타버스학회는 학계와 산업계, 정부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의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메타버스의 미래 시장 가치는 기술 경쟁에서의 우위 선점과 콘텐츠 확보에 달렸다. 이에 중점을 두고 인재 양성의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메타버스학회는 12월 사단법인 등록 절차를 마친 후 1월 말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학회는 메타버스 관련 학술대회 개최, 학회지 등 출판물 간행, 회원의 연구 활동 조성 사업, 국내외 메타버스 관련 학술단체 제휴, 메타버스 관련 정책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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