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역 맛집, 규장] 매일 받고 싶은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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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공덕역 맛집, 규장] 매일 받고 싶은 밥상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11.16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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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한식의 정수, 최고의 집밥
규장. 사진= 이성복기자.
규장. 사진= 이성복기자.

[마포 공덕역 맛집, 규장]

규장은 한 팀만 받아 셰프가 준비한
그 날의 메뉴로 서빙하는 레스토랑이다.

한식을 기반으로 퓨전메뉴가 열 한 가지 정도 나온다.

신선한 제철 재료, 저염식 양념,
손이 많이 가는 찬들이 셰프의 정성과 장인정신을 뽐낸다.

규장만의 독특한 메뉴 이야기는
이미 이 코너에서 한 차례 다룬 적이 있다.

규장 제2편을 쓰는 이유는
셰프가 새로이 간단한 점심 메뉴를 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이라면 덕분이다.

3단계니 4단계니 자영업 피눈물내는 방역규제 탓에
저녁 손님 잃은 규장이 점심 손님을 대접하게 됐다.

흑미밥과 소고기 무국을 기본으로
고기로는 생선찜이나 제육류가 나온다.

반찬이 백미다.

오이소박이, 잡채, 취나물무침, 열무김치, 계란말이 등
날마다 다른 여섯 가지 반찬이 한 소반에 옹기종기 담겨있다.

오랜만이다.

이렇게 속편한 포만감.

정성을 다 받아 몸이 먼저 흐믓해하는 최고의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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