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차이나, 중국 내 단일 공장 중 생산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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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차이나, 중국 내 단일 공장 중 생산량 1위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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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공장 최초 5,400만개 생산
광저우 법인도 1400만개 생산
이센 社와 합작공장 추진
중국법인 연간 5억개 생산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시장에서 월간(‘21년 10월) 화장품 생산량 5400만 개를 달성하며 중국 내 단일 공장 기준 최대 생산을 기록했다. 사진=코스맥스차이나
코스맥스차이나가 중국 시장에서 월간(‘21년 10월) 화장품 생산량 5400만 개를 달성하며 중국 내 단일 공장 기준 최대 생산을 기록했다. 사진=코스맥스차이나

화장품 전문제조사 코스맥스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코스맥스는 2004년 국내 화장품 전문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코스맥스차이나와 코스맥스광저우 2곳의 대규모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시장에서 월간(‘21년 10월) 화장품 생산량 5400만 개를 달성하며 중국 내 단일 공장 기준 최대 생산을 기록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지난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 이후 2014년에 월간 생산량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지난 2018년 3000만개 생산 이후 3년 만에 5000만개를 넘어섰다.

코스맥스광저우도 10월 생산량이 1400만개를 넘어서는 등 공급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광저우를 기반으로 성장한 신생 브랜드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10대 고객사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국 1위 화장품 기업인 이센(逸仙電商)과 함께 조인트벤처(JV)사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逸仙生物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하고 연간 4억개 생산이 가능한 합작 공장을 추진 중이다. 신규 공장에서는 퍼펙트 다이어리(完美日記)와 리틀 온딘(小奥汀), 애비스 초이스(完子心选), 핑크 베어(皮可熊) 등 이센이 운영하는 브랜드 제품의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는 올해 중국법인을 통해 5억개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도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은 코로나 그늘에서 벗어나며 본격적인 보복 소비가 늘면서 소비재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수요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에도 프로야(珀萊雅), 화시즈(花西子), 컬러키(珂拉琪) 등 다수의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들이 3분기 실적 개선을 만들어냈다. 마스크 착용으로 억눌렸던 메이크업 제품 역시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온라인 시장의 매출은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코스맥스차이나는 지난 8월부터 광군제 물량 생산에 돌입해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건강과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케어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감안해 에센스, 클렌저 등 기초 화장품에 대한 영업도 강화해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차이나 최경 총경리(부회장)는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내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 하는 기업이 되고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코스맥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코스맥스광저우도 10월 생산량이 1400만개를 넘어서는 등 공급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광저우를 기반으로 성장한 신생 브랜드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10대 고객사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코스맥스광저우
코스맥스광저우도 10월 생산량이 1400만개를 넘어서는 등 공급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광저우를 기반으로 성장한 신생 브랜드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10대 고객사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코스맥스광저우

한편 코스맥스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빠른 시장 가능성 예측에 따른 선진출과 발 빠른 시장 대응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중국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 코스맥스가 가지고 있는 높은 인지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한국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이 시너지를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코스맥스는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안하는 신제품의 우수성을 최고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우선 코스맥스는 전 세계 약 800여명의 연구원들이 개발한 신제품을 공유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췄다.

중국 법인의 경우도 중국 온라인 뷰티 시장의 확대에 대응해 5년 전부터 화장품의 기획, 연구·개발, 생산, 제조에 이르는 전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올어라운드(all-around)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는 온라인 채널의 특성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고, 개발·생산에 브랜드와 마케팅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맞춤형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서비스를 강화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제품의 교체 주기가 빠른 온라인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5개월에서, 최단기인 2~3개월까지 단축해낸 것도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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